내가 나를 키운다는 것
육아일기는 흔히들 아기가 자라서 어른이 되고 독립을 하는 시점에서 멈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독립한 그 순간부터 내가 부모님으로부터
그다음 페이지를 이어받아 써 내려간다 생각한다.
내 부모님이 그러하셨듯이.
날 소중히 씻기고, 입히고, 먹이고
좋은 곳으로 데려가고.
아프면 달래주고. 무언가를 이루면
내가 손짓만 해도 천재인가 박수를 쳐주신 것처럼
온 힘을 다해 날 어루만지고 칭찬하는
그런 하루들의 기록을 써 내려가는 것.
내가 나를 책임지고 키우는 것.
내 부모님이 그러하셨듯 그렇게 나를 하루하루
있는 힘껏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해 주는 것.
그런 하루들이 쌓이다 보면 뭐가 되진 못해도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