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끝없이 태어나고 빛났으면 좋겠어
나는 네가 달의 뒤편의 가보지 않은 그늘을 겪고
그게 니 우주의 끝이라 믿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그런 달도 어떤 궤도를 지나
만월로 차오를 수 있는 순간이 있는 걸
믿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하루에도 수억 개의 별이 다른 행성에 불시착함으로
초신성으로 태어나 또 다른 우주를 만들어가니까
상처 입고 깨어지더라도 늘 누군가를 끌어당기는
너의 중력으로 다른 우주를 맞이하면서
무수히 태어나 무한한 너의 우주를 만들었음 해.
너의 눈 속에 담긴 쏟아지는 별들을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내가
너로 인해 내 또 다른 우주를 열어간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