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속도에 맞춰서

by Traum

출근길, 지하철, 앞에 앉은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들으니

말문이 막힌다.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싫어하는 마음,

트집 잡고 싶어 하는 마음,

시기 질투하는 사람의 마음,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일을 많이 하면, 욕심이 많다고 욕하고,

일을 적게 하면, 게으르다고 욕한다.


목소리를 작게 내면, 소심하다고 약하다고 하고,

목소리를 크게 내면, 기가 세다고 흉본다.


웃으면 가볍고 헤프다고 하고,

그래서 안 웃으면 무표정이라고 표정이 왜 저러냐고 한다.


살이 붙으면 뭐 좋은걸 혼자 먹었냐고 하고,

살이 빠지면, 예민하니까 살이 붙을 리가 있냐고 한다.


아들만 있으면 딸이 없어서 어떻게 하냐고 하고,

딸만 있으면 아들이 없어서 어쩌냐고 한다.

딸 하나 아들 하나면, 서로 외로워서 어쩌냐고 하고,

그래서 자녀 세네 명 되면 다 어떻게 키우냐고 한다.



모든 사람 눈에 다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트집, 시기, 질투가 있는 사람은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즉, 나의 속도와 나의 방향에 맞춰서 나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정답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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