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잘 되는 사람.

by Traum

바쁜 사람은 연락이 잘된다.

타인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되어 연락을 헛으로 생각하지 않기에 답을 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타인에 대한 존중이 없는 사람은,

본인이 원하는 연락만 본다.

그리고 본인 바쁜 사유를 늘어놓거나,

혹은 못 봤다고 한다.

누가 모르나, 핑계일 뿐이라는 거.



진짜 급하게 답을 받아야하는 상황에도,

본인은 급하지 않기에, 중요하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하여,

답이 없는 경우도 너무 많다.


독일 사람들 최강자인 듯하다.

본인들 원하는 건, "급히"라고 하고,

상대방이 원하는 "급한 일"은 무시한다.

남편은 22년, 나는 20년 넘게 독일 살면서,

제대로 연락이 한 번에 닿은 독일인은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단 한 명도.


더 심해지면서 매일 곳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보면,

곧 무슨 일이 벌어질 거 같다.

이렇게 각자 터질 듯이 살아간다.

서로가 서로에게 욕을 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안다.

상대방이 급한 일이라고 한 것에,

그들이 연락을 무시할 만큼,

그들은 바쁘지 않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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