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게 좋다고,
찌푸리지 말고, 웬만하면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으로,
그렇게 그냥 해결하리라 마음먹었었다.
그랬더니 결국 이런 결과.
둘째 아들과 같은 나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동창인, 엄마와도 친한. 오래된 동네 친구 사이.
엄마는 브라질사람, 아빠는 독일사람.
이 아이와 오래된 인연으로, 피아노도 가르쳤었고, 코로나 때 수학 공부를 시작했었고, 지금까지 공부한다.
사실 난, 그동안, 정말 많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오늘 난 터지고야 말았다.
1. 정해져 있는 시간에 항상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보충을 해주라고 한다.
예를 들면, 아빠 친구의 여자 친구 생일파티, 친구 동생네 생일 파티, 쇼핑하러 가서, 밥 먹어야 해서, 영화 보느라 잊어버려서 등등.
2. 내가 물어본다, 그럼 언제 시간 되냐고, 그럼 반드시 답이 2~3일 후에 온다. 그러면서 하는 말, "너무 바빴어"
그럼,,,,,연락을 중요시하는 나는,1분 1초를 쪼개 쓰는데도 연락이 잘 닿는데, 그럼,,,나는 시간이 많나 보다.
3. "이 날은 안돼, 이 날은 안돼, 너 이 시간에 시간 돼?"
해서, 내가 "아니, 안돼." 하면,
" 스트레스받지 마, 괜찮아, 주말에 하면 돼. " 라며,
나의 주말을 가져간다.
4. "나도 주말은 좀 쉬고 싶어"라고 하면,
"4시간을 나누어서 하고, 나머지 시간을 쉬어"라고 한다.
5. 일주일에 4시간을 원하는 부모.
" 서로 맞춰서, 피아노, 수학, 동생의 수학, 영어까지 필요한 건 다 이용해."라는 말을, 독일인인 아빠가 딸과 와이프에게 말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1. 이들의 스케줄에 의해 나의 시간이 계획되어야 하는 것이 싫다. 나의 나머지 사생활을 깡그리 무시당한다.
2. 나만 기다리는 상황, 이해가 안 간다. 내가 언급한 날에는 그날을 지나서 답이 오고, 그들은 당장 10분 전에도 생일파티, 친구모임, 등등으로 인해 취소하고, 또 다른 날을 언급한다. 그래서 안된다 하면, 그 언급은 다시 배제된다.
3. 그렇게 급하고 배워야 할 거 많으면 직접 하던지. 왜 내가 멀티플레이어로 이용당해야 하지? 내가 전담 가정교사인가?
4. 이젠 어려운 테마가 나온다. 이래저래 잡아놓은 수업 시간들 지켜가지도 않으면서, 나의 쉬는 시간을 다 뺏는 행동들에, 게다가 어려워지는 테마를 집중적으로 가르칠 아무런 이유를 못 찾겠다.
결정하였다. 결정적인 원인,
정확한 사실 하나, 이들은 이기적이다.
독일인의 이기심에 진절머리가 난다.
적어 내려 가면서 정리가 되었다.
그만둘 것이다.
나는 누군가가 갖고 이용하는 장난감이 아니다.
그들을 위한 대기조도 아니다.
그래, 나를 지키는 일은 이기적인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