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작

by Traum

새벽 1시부터 5시.

깊은 잠을 잤다.


오늘은 조금 일찍,

아침 5시부터 일어나서 원하는 대학교에 "오픈캠퍼스&입시설명회", 를 간다고 준비하고 있고,


나는 아침을 차려주려고 일어났으나, 앉는 채로 다시 잠이 들었다. 나도 몰랐다. 그만큼 피곤했었는지...

큰아들이 나를 옆으로 눕게 했다는 것을, 일어나서야 알았다.


언제나 아침에 같은 시간인 5시 반에 일어나서,

식기세척기 정리까지 다 해놓고 등교하는 아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아들이 존경스럽다.



오늘은 어떤 날이 될까.

아들이 대학교에 가는데, 내가 설렌다.

그 발걸음이 가볍다고 한다.

기대와 설렘,

그리고 많은 생각과 꿈을 가득 안고 나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이렇게 커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6시 20분. 아이는 나가면서 아직 깜깜한 밤하늘에, 문자를 보내주었다.

"엄마, 별이 너무 이뻐. 좋은 하루 보내♡"


우리 작은 아들.

6시 30분 일어나자마자,

형이 보내준 하늘의 촘촘한 별 사진을 보여주니,

이미 별이 없어졌다고 슬퍼하고....

큰 눈망울을 가진 아이가 너무 아쉬워하는 눈빛,

안타까운 삐쭉 내민 입술이, 아직도 너무 귀여워서,

자고 일어난 부시시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그렇게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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