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란드-크라쿠프

by Traum

우리의 폴란드의 두 번째 방문.


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은 정말 값지다.

비록 집에서 폴란드 친구집까지 10시간의 운전을 했지만, 그래도 refresh를 위해 이번 부활절 연휴의 선택은 아주 탁월했다.


독일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우리가 가기로 했던 일정이었는데, 아주 딱 좋은 선택이었다.

파란 하늘, 이쁜 구름, 그리고 독일과 조금 다른 풍경들이, 나의 모든 어지러움을 잊게 만들었다.


나는 보통 아우토반 운전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는 나도 아우토반 운전을 했다.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좀 무서웠다. 다들 뭔 경쟁을 하는지... 너무 빨리 달린다. 나도 시속 160km까지 달리게 됐다.......

조금씩 맑아지는 폴란드 고속도로. 여긴 최대 시속 140km이다.

크라쿠프 바벨성 Wawel Castle

친구네 집에서 또 약 3시간 떨어진 크라쿠프는 폴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생각보다 도시 규모가 컸으며, 사람들도 친절했다. 적어도 손님에게 소리를 지른다거나, 손님에게 돈을 던진다거나, 봐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럼 됐다. ^^



웃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색다른 많은 것들도 보았다.

맛있는 맥주 한 잔도 하고, 다섯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미소도 지어본다.


부활절 명절. 시내 광장. 정말 맛있게 보이는 음식이 가득하다.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로 시작된 크라쿠프 여행이 참 즐거웠고, 행복했고, 이 즐거움의 느낌과 지금의 감정을 오래 간직하고, 개학하고 또 기운을 내어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잠을 잘 잤다. 그리고 많이 웃었다. 그래서 입맛이 돌아왔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이겨내는 중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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