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보면 돼.

by Traum

아침에 눈 뜨고 갑자기 드는 생각.


'앞을 보면 돼.

내일을 살아야 하는데, 뒤를 보고 있으면 어떻게.

어떻게 생각해 보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어. '


라는 갑자기 너무도 단순한 생각이 들었다.


퉁 쳐버리기엔 너무도 아까운 세월들이다.

간단하게 설명할 수도 없는 세월들이다.

그러나 결국 그것이 모여 지금이 된 것을.

감사한 것도 사실이고,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은 날들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정리가 조금 된다.

나는 지난 몇 주 동안, "이제 정말 끝났어"의 말에,

"너무 수고했어"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었을 뿐이었다.

뭔가의 빠진 느낌..

그게 뭔지 드디어 알아낸 것이다.


방학 일주일이 지났고,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일부러 애써도 보았다. 조금 낫다...


폴란드에 왔다.

편안한 사람들과 다 같이 모여 웃고 또 웃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이런 소소한 일상이 필요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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