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뜩 외로운 날이 있다.
계속 잘 버티다가도 갑자기 터져버리는 날이 있다.
그러면 끝도 없이 떨어져 버린다.
그 긴 터널의 끝이 안 보일 정도로 밑으로 떨어진다.
일요일 주말, 진짜 쉬고 싶은데. 좀 자고 싶은데, 쉬는 법을 모르는 나는, 또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펼쳐놓았고,
오늘따라 많은 부모님들의 상담 문의로
조금은 바쁜 일요일을 보내고 있다.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많은 분들이 연락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아이들의 피드백에 정말 감동이고 감사하다.
그런데 외로움이 밀려온다.
잘 버티다가도 갑자기 몰려오는 그런 날이 있다.
그런 날은 그냥 수다와 함께, 같이 웃고 울어줄 누군가만 있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저 방법을 제시하는 대화 말고, 척하면 척인.. 그냥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으면 참 좋겠다...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FC 바이에른 뮌헨 홈구장)
큰아이를 뮌헨의 만남의 장소에 데려다주고,
여러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아이는 이탈리아로 우리는 집으로 가는 길.
만감이 교차하며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반짝이며 빛이 나는 모인 모든 아이들의 눈빛에서
강한 에너지를 받았다. 눈부시게 빛날 모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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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하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공감해 주는 그 누군가와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싶다.
방학 동안 휴가를 제외하고,
하루 종일 오전, 오후, 밤 1분 1초도 쉬지 못한 나...
갑자기 문뜩 사람이 그립고,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생긴,
커피 한 잔 마시며 창 밖을 보는 여유가 그리운 그런 일요일 오후이다.
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누군가가 나에게도 있으면 참 좋겠다...오늘은 조금 그런 날인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