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느라 애썼다.

by Traum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내가 하게 되었다.


지인이 오늘 내게 묻는다.


"이상하게 여기는 되는 일 보다는 안 되는 일이 더 많아.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기운이 너무 빠져.

쓸데없는 것으로 시간 낭비를 너무 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고 사는데, 결과는 언제나 안 좋아.

언제까지 이 에너지를 쓰고 살아야 하는 걸까?"


이 질문에 답은 없다.


바뀌지 않을 것들로 가득한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무슨 방법을 생각하던, 해결되지 않을 것임을 알기에, 답답한 마음의 표현일 뿐이라는 거, 알고 있다.


"너무 애쓰지 마요. 그렇다고 이곳이 변하지 않는다는 거 우리 다 알잖아요.

더 애쓴다고 해결되지도 않으며, 나만 더 힘들어져요.

건강 지켜야 해요. 안 그러면 나만 손해예요.

이만큼 이렇게 잘 해왔잖아요,

애썼고 너무 수고 많았어요, 우리 그거면 됐어요. "



그렇다.


적어도 나를 위해 내가 이야기해 주어야겠다.


"참 애썼어. 수고 많았어.

그 모든 거 견뎌내고 살아내느라 애썼어.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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