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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jeong Feb 08. 2022

이 비는 곧 그칩니다.

내 마음 돌보기


작년 이맘때 그림일기를 꺼내 본다.

생각하느라 한구석에 고여있지 말고 어디로든 흘렀으면 했다.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요상하게도 생각이 고이면 되려 길을 잃는다.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은 어디로든 흘러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노력해도 안 되는 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상처를 받는 일. 살다 보면 마주친다.

지나가는 소나기처럼 흠뻑 맞고 걸어가자. 비는 곧 그치고, 우두커니 서 있을 때보다 쉽게 마를 것이다.


당신의 비도 곧 그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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