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에서 노래하던 붉은 머리의 D.A 왈라치는 음악 활동을 하면서도 스포티파이, 스페이스X 같은 여러 기업과 협업하며 존재를 확장해 나갔다. 인디밴드 가수에 불과하던 젊은이가 어떻게 첨단 기술 기업들과 연결될 수 있었을까. 그의 설명은 의외로 간단했다. 그는 스승을 찾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중요한 건 호기심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 말하며, 자신의 일상의 90%를 질문으로 채웠다고 했다. 누군가 다가오길 기다리지 않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먼저 다가갔다.
왈라치는 또 흥미로운 관찰을 덧붙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누군가에게 나누는 일을 기꺼워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건 단지 묻는 용기뿐이라고 했다.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가면, 생각보다 많은 문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손을 내민다. 그는 과정을 기다리는 대신, 배움의 순간을 직접 만들었다. 그리고 그 방식이 결국 그를 완전히 다른 세계로 데려갔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기회라는 건 특별한 사람만 만나는 게 아니라, 먼저 질문을 걸어보는 사람에게 열리는 문일지도 모른다. 호기심은 결국 우리를 사람에게 닿게 하고, 그 사람이 다시 길이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