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에 고통없는 삶이 없다는 걸 깊게 깨달았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고통을 겪어봤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업이 망해서 느껴본 고통부터, 잘 지내던 친구들이 소위 말하는 양아치가 되어 괴롭힘도 당해봤고, 커서도 연애나 관계를 맺으며 낳은 결과는 매번 있었다. 물론 나만 당한 놈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내가 이 고통들을 겪으며 깨달은 건, 내가 싫은
고통은 남에게 주지 말자. 또, 고통을 아무리 피해도 내 인생에 고통은 동반자라는 걸 인정했다. 훗날 사랑하던 가족들과도 이별할 일이 올 것이며, 다쳐서, 늙어서, 병이 들어서, 언제든 고통은 내 인생을 둘러싼 평생 인연인 친구다.
그때부터 고통을 사랑하기로 했다. 더 이상 피하지 않기로. 그때부터 인생에 한숨을 푹 쉬고 세상이 차갑다고 느꼈건만, 인정을 하고 나니 세상이 가벼워졌다. 머릿 속에는 내가 받아들이는 자세를 배웠구나라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고통은 무서워도 어차피 겪을 일이며 이 사실을 알면 선택은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