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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을 1시간 공부하며 요약

논리를 잃은 사람들

의사소통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논리적 사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로 A와 B가 의사가 맞지 않아 대화를 나누는데, 대화가 틀어졌다. 여기서 이 둘은 자신이 논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과연 누구가 논리적일까?



1. 논리를 이해하기 전에 개인의 다름을 즉,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개인이 지닌 가치관이기도 하다. 예로 A는 기독교, B는 불교라는 가정 한다면 둘의 종교적 사상은 다른 게 당연하다.



2. 개인이 지닌 가치관이 달라 의사소통에 마찰이 생길 순 있다. 개인의 의사는 중요하나, 사회의 개념을 배제하긴 어렵다. 왜냐하면 개인의 크기보다 사회의 크기가 더욱 크기 때문이다. 만약 A가 상사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사상이 다르다는 이유로 B가 A를 무시하며 소통을 거부하는 건 고집에 불과하다.



3. 논리를 알기 전에 여러 가지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개인의 다름부터 시작해, 사회적 환경, 자라온 배경까지 생각보다 얽혀있는 고리가 너무나도 많다. 자신이 중요한 건 알겠지만, 사회 활동을 하는 인간이 오직 자신만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논리다.



4. 그럼 논리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논리학적 관점으로 본다면 우선 개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개념은 단어와 동의어다. 단어가 주는 의미의 윤곽이 개념을 나타낸다는 이야기다. 즉 '종교'라는 단어를 읽거나, 들었을 때 A는 교회를 떠올리고, B는 절을 떠올린다. 이처럼 차이의 발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5. 만약 논리적 사고를 확장시키고 싶다면 편협적인 생각은 도움 되지 않는다. 각자 자신이 경험하고 믿는 의미에 대해 신앙한다. 신앙은 여러 가지 넓은 것들을 보는 데 방해한다. '종교'라는 개념이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 추론하며, 자신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이고, 타인이 느끼는 의미는 무엇인지 경청한다면 개념은 확장된다.



6. 돈이 많으면 부자다. 마찬가지로 개념이 많으면 부자다. 책을 읽고, 경청하고, 공부하는 이유가 여기서 비롯된다. 단어 하나하나가 부여하는 의미를 탐구하며 깊이를 키우고, 넓이를 키우려면 주어진 환경과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게 인생에 꽤나 많은 도움이 된다.



자신의 주장이 맞고, 안 맞고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 충분히 알고 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진리는 흔들리지 않으니까. 자신의 주장만을 세우는 것 자체가 좋은 현상은 아니다.



그러니 부디 자신도 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타인은 왜 그랬을까? 하는 이성적 사고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감정에 휩쓸려, 자기애에 빠지지 말라. 중독 증세나 다름없다. 깊게 보는 것도 중요한데, 그게 어렵다면 넓게 보려는 생각은 달고 살자. 누구나 그런 사람을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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