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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다움 Jan 06. 2024

당신이 멋있게 살 수 있는 기막힌 방법

끌려다니지 않는 삶이란?

타일러 라쉬, 나에게 그는 생김새를 제외하면 말하는 것부터  이질감이 없는 외국인 중 한 명이다. 작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엔터테인먼트사를 창업했다. 유튜브에서 하도 리얼클래스 광고를 봐서 그런지 '영어교육이 아니라 엔터사라고?'고개를 갸우뚱했는데 이유를 알고 나니 '멋지다'는 감탄이 나왔다.

그는 2014년 방송일을 시작하면서 이 업계의 방식이 투명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해결책을 찾았다, 처음부터 회사를 차린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향이 잡히자 작게 실험을 해보고 사업자 등록을 했다고 한다. 그는 무언가 바뀌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환경을 세팅하고 삶을 주도해 가는 사람이었다.

작가, 강연가, 사업가, 사실 모든 직함이 저에게 큰 의미는 없어요. 저는 그냥 타일러예요.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 누군가 세상을 바꿔주기를 기다리지 않는 사람, 방법을 찾고 되게 할 방법을 찾는 사람, 도전도 포기도 직접 선택하는 사람
-폴인 인터뷰 중

자신에 대해 '도전도 포기도 직접 선택하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 이 길이 아닌 것 같은데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정권을 남에게 넘겨줬기 때문이다. 말을 뱉어놨는데 포기하면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이거에 끌려다니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너무도 끌려다니는 삶에 익숙하다. 누구의 잘못이랄 것 없이 그렇게 교육받고 자라왔다. 각자의 다름을 인정받지 못하고 하나로 정해진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나'를 없애고 '남'을 따라잡아야 했다.

가족모임에서 나보다 한 살 어린 매제가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다. '우리 마누라가  나보다 배포가 크고 친화적이니까 잘되면 나는 셧터맨 하고 싶어.'


안정된 회사에서 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그 나이에 임원이 되지 못하면 퇴직까지 눈칫밥을 먹는 신세가 될 것이고, 그가 임원이 될 가능성은 아주 적다는 사실을 말이다. 평소에는 말도 없는 사람이 이제는 술만 마시면 농담반 진담반 하는 말을 들으니 걱정스러웠다.


남에게 책잡힐 짓은 절대 안 했다. 부모님이 싫어하실만한 건 시도도 안 해봤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퇴사하고 뭘 해야 할까?' 생각해 보니 회사업무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더라고.

우리 대부분은 매제처럼 전공을 선택하는 것부터 회사 취업까지 내가 선택해야 할 중요한 결정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준다. 그렇게 끌려다니다 나이가 들어,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는 건 너무 당연한 이치다.


끌려다니지 않을 방법은 없을까? 지금까지와 반대로 살면 된다. 학교에서 원하는 대답, 사회가 원하는 대답만 하며 살았으니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야 가는 것이다. 이제는 대답만 잘하지 말고 질문하는 사람이 되어보자. 


'나는 누구지? 어떤 취향을 가졌지'부터 '이거 한번 해볼까? 어떤 것부터 배우고 준비해야 하지?' 자신에게 질문을 하면서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성찰을 하며 자신의 장단점, 특히 장점에 대해 잘 생각해 보자.

질문하고 해결방법을 찾아 작게 시도해 보면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것. 이것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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