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상대방을 살리는 자기계발이 있다

2024년 새로운 도전

by 희원다움

야심 차게 준비한 2024년 첫 프로젝트 '코칭 입문과정' 강의가 있는 날이었다. 고요한 새벽, 출근할 때보다 45분이나 일찍 나갔지만 미리 예매한 버스를 놓쳐버렸다.

'이거 40만 원짜리 강의인데...?'짧은 순간 짱구를 굴려 집 가까운 SRT 역으로 갔다.

'입석 있나요?'

'입석도 매진입니다'

'...'


평택-최종 목적지 사이에 중간 지점까지 취소표가 생겨 예매를 하고 무작정 탑승했다. 열차가 출발함과 동시에 지나가는 승무원을 붙잡았다. 200원 추가요금 결제 후 나머지 구간은 입석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무대뽀정신을 발휘한 자신을 칭찬하며...


수업은 아침 9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장장 8시간 반동안 진행되었다. 코칭 철학, 경청의 자세,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 등 이론적으로는 어려운 게 하나도 없는데 실전연습을 하자 부족한 부분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뭐야 뭐야? 나 다른 사람한테 이렇게 편견과 선입견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었어?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생각하느라 정작 상대방 이야기는 영혼 없이 듣고 있잖아? 왜 이렇게 조언하고 싶은 게 많은 거야'


제발... 입 좀 닫자


코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고객이 자신의 문제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러려면 하얀 캔버스처럼 상대방에 대해 그 어떤 선입견 없이 고객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충고나 조언을 하고 싶은 그 입을 다물어야 한다.


앞으로 내가 만나게 될 누군가를 효과적으로 돕고 싶어 수강했지만 오히려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조급해하지 않고, 인간 누구나 가졌다는 조언본능을 누르고 투명해지도록, 칭찬에 인색하지만, 자연스럽게 배어 나올 수 있도 연습을 거듭할 수밖에!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우리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해답은 우리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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