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두근거리는 연애를 하고 싶었다.

나니까, 남들과는 다를 거라 생각했다.

by 희원다움

그 여자와 남자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났습니다. 손에 꼽는 연애 몇 번이 전부였던 여자는, 누구에게 소개해 달라는 말도 못 하는 숙맥이면서 자존심은 강했습니다.


이 나이에 어떻게 소개팅을 부탁해.
내 앞가림은 내가 해야지.

마지막 연애의 기억조차 희미했던 그녀는 호기심에 정오의 데이트라는 앱에 가입했고, 매일 12시가 되면 2명의 남자 프로필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 2가지 패가 도착했지만 이렇다 할 사건 없이 1달이 흘렀습니다. 대시를 할 생각도, 적극적인 대시도 받지 못했던 여자는 그 앱에서 탈퇴를 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유난히 마음 끌리는 한 남자의 사진과 프로필이 도착했습니다.




뭐지? 이 따뜻한 눈빛은..
메시지 받고 싶다..


10년 만에 몽글몽글한 마음으로 메시지를 기다렸지만 끝내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뭐야..


연애에 있어 자존심도 강했지만 보수적이었던 그녀는 아쉽지만 먼저 연락을 하지 못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그 얼굴이 아련해질 때쯤, 장문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그 남자, 그에게서 운명 같은 메시지가 온 것입니다.




메시지를 수락한 여자와 그 남자는 카톡으로 대화를 시작하며 자연스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핸드폰 너머 들려온 목소리에 심장이 다시 한번 '쿵' 했던 여자는, 대뜸 만나자는 말에 흔쾌히 날짜를 잡았고 그렇게 뻔할 것 같지 않았던 연애가 시작됐습니다.


어느 드라마에서 평생 두근거리며 살고 싶다는 싱글에게, 결혼한 친구가 한마디 하더군요.

평생 사랑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리면,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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