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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다움 Nov 27. 2020

간호대 편입학 전, 예습이 필요한가요?

제발 푹 쉬다 오세요!

아무래도 간호학과 공부가 고등학교 수능 준비보다 힘들다는 소문이 돌았나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많은 분들이 똑같은 질문을 하실 수 있을까요?


간호학과 들어가기 전,
어떤 공부를 미리하고 가는 게 좋을까요?


아니, 무슨 고등학교 수학의 정석을 미리 예습하는 것도 아니고, 대학교 강의를 과외라도 받아야 하나요? 




물론 간호학과는 직장 다니시다 뒤늦게 편입하시는 분들이 많아 의욕이 앞서는 건 너무나 공감하지만, 이러다 입학도 전에 지치실까 걱정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저는 컴퓨터 과학과를 졸업한 공대생이지만 간호학 공부가 이과생이라고 특별히 유리하거나 문과생이라고 못 따라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 2학년 때 배우는 생리학, 약리학이 생물이나 화학적 지식이 밑바탕 된다면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은 되겠지만

문과생들도 기본 과학은 배우니 말이죠.




그래도 불안하다 하시는 분들께 '생명과학 1' 공부하고 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90년대에 고등학교를 나오신 분들은 생소하시겠지만, 요즘 고등학생들은 1학년 때  물리 1, 화학 1, 생명과학 1, 지구과학 1 중 일반선택을 할 수 있더라고요. 저희 때 배운 생물 1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생물의 특성, 사람의 물질대사, 항상성, 세포 등을 배울 수 있어 간호학과 1학년 때 배우는 생리학을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이 외 나머지 과목들은 입학 후 강의 듣고 그날 복습하시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아무리 예습이 좋다고 한들 암기 과목을 수개월 전 미리 공부해놓으면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복습을 기반으로 시험기간엔 지금처럼  벼락치기하시고, 임상에서 필요한 부분은 그때그때 책 찾아보시는 게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리 진을 빼고 오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입학하시면 하루 종일 강의에 집중하고 복습까지 하느라 매일이 전쟁 같은 하루가 될 테니까요. 지금은 좀 느긋하게 여유 부리셔도 괜찮습니다.


참, 너무 뻔한 이야기 하나만 하겠습니다. 생명과학 1을 다 보고도 너무 여유가 남아 다른 공부를 하고 싶다 하시면, 평생 우리 숙제인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말이죠!

취업에 도움되고, 실전에 써먹을 수 있게 제대로요. 이제 더 이상 여유롭지 않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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