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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다움 Jul 10. 2024

티끌에 불과한 지구, 그리고 지구인으로 태어날 확률

그곳에서 불행한 지구인들

138억 년 전 태초의 순간이 시작됐다. 빅뱅이라는 거대한 폭발과 함께 물질, 빛, 별이 생기고 시공간이 형성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우며 인간이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이다.


우주 전체의 작은 티끌, 점 하나에 불과한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당신이 태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우리의 존재를 이렇게 보니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을 만큼 귀하다.


이 사실을 인지하니 그제야 우리는 '존재 자체만으로 빛난다'라고 하는지 납득이 됐다.

.

새까만 우주, 빈 허공에 떠있는 지구에 사는 생명은 매일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샛 노란 꽃이 피는 봄, 푸릇푸릇 녹음 짙는 여름, 붉은 낙엽이 낙하하는 가을,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로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이렇게 신비한 일이 매일 눈앞에 펼쳐지는데 우리는 과거에 속박되고 미래를 걱정하며 이 순간을 놓치고 있다.


마음속엔 나쁜 감정이 가득하다.


'저 인간 꼴도 보기 싫다.'

'내 눈앞에서 한 번만 더 나대봐, 가만두나'

'김대리, 이번에 승진한다며? 어쩐지 이 부장한테 잘 비비더라. 짜증 나네'


책 '삶이 당신보다 더 잘 안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당신을 괴롭게 만드는 것은 이 행성이 아니다. 당신이 그 안에 품고 있는 것들 때문이다. 당신은 취미생활을 위해 비상한 생각을 떠올렸다.


 '나쁜 경험을 수집하자'


우리는 지구인이라는 그 행운을 안고 제일 아름다운 지구에서 가장 고약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지구인, 그거 아무나 되는 거 아니다! 특별한 행운을 거머쥔 당신,  특권을 어떻게 누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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