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으로 1끼를 먹으며 생기는 부작용은 하루 한 끼에 대한 보상심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어쩌면 당연한 욕구이지 싶습니다.
씹고 싶은 욕구, 단맛을 느끼고 싶은 모든 욕구들을 뒤로하고 할 일에 집중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퇴근 후 긴장이 풀리고 슬슬 배가 고파지면서 가장 식욕이 돋는 타이밍에 음식을 먹게 되면일하느라 잠시 숨겨뒀던 욕구들이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분명 메인 요리를 먹었는데 입이 심심하고 달달한 디저트가 확 당깁니다. 이때 과자 한 봉지를 순삭 하고 계속 냉장고를 뒤적거리게 되는데, 지금 과자를 트면 안 됩니다. 당이 당을 부르고 달달함이 극치에 다다르면, 귀신처럼 맵고 짭짤한 음식이 당기는 게 우리의 욕구거든요.
저도 한때는 1일 1 폭식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배는 더 이상 볼록해질 공간이 없는데 터진 입은 닫힐 줄 모르고 끊임없이 씹을 무언가를 갈구하는 현상이 지속되는 거죠. 그렇게 먹고 자면 다음날 속은 더부룩하고 저녁이 돼도 배도 고프지도 않습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면 식욕을 줄이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됩니다.
1. 단백질 섭취를 늘린다. 2.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3. 식사 전 물을 마신다. 4. 샐러드를 많이 먹는다. 5. 코코아 함량 70% 이상 다크 초콜릿을 먹는다. 6. 블랙커피를 마신다.
이 중 1일 1 폭식을 끊기 위해 효과를 본 것은 없습니다. 메인 요리는 아무리 배부르게 먹어도 달달한 디저트가 당기기 마련이더라고요. 제가 가장 효과를 본 것은 바로'카카오매스 100%'입니다. 워낙 쓴 커피를 즐기는 입맛이어서 카카오 99%도 제 식욕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 100%를 먹다 보면 신기하게 입맛이 떨어졌습니다. 쌉쌀하기도 약간 신맛이 나기도 하는카카오를 씹으면 미쳐 날뛰던 식욕이 '어라?'하며 멈추는 내려가는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실제로 제 폭식을 막아주는 코코아매스 100%입니다. 꼭 동전 초콜릿처럼 생겨서 야금야금 집어먹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