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원다움 Feb 11. 2021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기

확실히 센 놈이다! 뒤끝 있어요.

코로나 1차 접종을 맞고 한 달만에 2차 접종을 했습니다. 1차 때와는 사뭇 다른 동료들의 반응에 잔뜩 긴장을 한터라 '맞지 말까?'라는 생각도 잠깐 했었습니다:)


병원 동료들은 2차 접종 전, 미리 진통제를 먹고 접종 후에도 규칙적으로 복용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명 중 9명은 몸살, 열, 관절통, 근육통, 메슥거림, 두통 등 1차 접종보다 심한 증상에 이틀 이상을 시달리더라고요.



저는 화요일 오후 12시 반에 접종을 하고 약 12시간 후인 오전 12시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약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 진통제는 접종 전, 후 복용하지 않았어요.


증상은 몸속에서 지속되는 열이 발생하고 식은땀이 계속 났습니다. 자도 자도 피곤하고 코가 맹맹해지면서 가슴이 약간 조이는 느낌, 뒷골 당기는 두통과 근육, 관절통이 있었고요. 병원 출근은 하지 않고 그냥 푹 쉬었습니다. 오후 2시까지 자고 10시도 안돼서 또 잤어요.


다행히 다음날은 피곤하고 졸린 것, 주사부위 통증 말고는 멀쩡하게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2차 접종 후 백신을 완료했다는 카드도 받았어요.



여러분도 접종이 시작되면 2차 접종 후에는 웬만하면 하루 푹 쉬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 준비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제 동생도 백신 때문에 보건소에서 밤낮없이 일하고 있어요. 파이팅!)

매거진의 이전글 간호사 전문대 vs 4년제 학력과 승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