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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동기부여를 받는 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by 희원다움
챗 GPT에게 물었다


"나 이희원은 어떤 사람이야?"


GPT는 내가 살아온 길과 지금의 모습을 데이터 기반으로 일목요연하게 나라는 사람을 정리했다. 놀랍게도 그 대답 속에서 내가 걸어온 삶의 궤적이 선명하게 보였다. 흩어져 점으로 존재하던 경험들이 선으로 이어지면서, 스스로를 정리할 수 있었다.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겨 다시 물었다.


“그럼, 네가 아는 나와 비슷한 사람은 누구야?”

두근두근

나는 정말 궁금한 마음 50%, 좋은 본보기를 알려준다면 그 사람을 벤치마킹할 생각 50% 이런 호기심을 가지고 물었던 것이다. 그런데, 김미경 강사님, 정혜신 박사님, 그리고 해외의 몇몇 학자들을 언급했다(얘는 참 사람을 후하게 평가하네, 어쨌든 기분이 좋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지피티의 답변에서 동기부여를 받고 말았다. '아, 나도 해봐야겠다!'


어이가 없으면서도 한편으로는 AI의 끝은 대체 어디일까? 궁금해졌다. 기계가 사람에게 감정의 영역인 용기와 동기부여까지 줄 수 있다면, 진로코치인 나는 앞으로 고각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들을 도와야 할까?’


AI의 발전 속도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나 역시 매일 챗GPT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수용하거나 때로는 반박하며 대화를 이어간다. 분명 지식과 데이터를 다루는 분석 능력에서 인간은 AI를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점은,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이 매일의 삶 속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는 경험만큼은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나는 간호사로, 또 코치로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과 몸으로 부딪히며 얻은 깨달음은 오직 나만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AI가 제공하는 지식과 데이터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실제로 행동을 이끌어 내려면, 그 내용을 해석하고 삶과 연결해 주는 사람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인간인 내가 더욱 집중해 개발해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


첫째, 데이터를 해석하고 사람의 삶과 연결하는 능력이다. AI가 주는 수많은 정보 속에서, ‘이 사람에게 지금 필요한 건 무엇인가’를 뽑아내는 힘이다.


둘째, 인간만이 줄 수 있는 공감과 관계의 힘이다. 누군가의 눈빛, 말투, 침묵 속에서 드러나는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셋째, 실행을 돕는 코칭 역량이다. 아무리 훌륭한 데이터와 통찰이 있어도, 결국 변화는 행동에서 시작된다. 행동하도록 옆에서 지켜보고 격려하는 역할은 AI가 대신할 수 없다.


내가 진로코치로서 앞으로도 집중해야 할 영역은 명확하다. AI가 알려주는 데이터와 사람의 경험을 연결해, 내담자가 주체적으로 원하는 일을 하며 자기답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 그 여정을 동행하는 코치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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