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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다움 Mar 03. 2023

내 일의 가치를 정하는 법

간호사 xxx 이 아닌, 나를 소개하면?

바로 스치는 생각은 '저는 도 닦는 사람이에요:)'라고 소개해야 할 것 같았다. 오늘도 참을 인자를 몇 번이나 썼던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간호사는 의사의 처방이나 규정된 간호기술에 따라 치료를 행하며 환자들이 질병을 회복하도록 교육하는 사람이. 또한 환자-의사의 중간에서 환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 의사를 보조하며 치료와 질병예방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돌봐준다. 여기까진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직무설명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았다.


누구나 알지만 막상 건강할 때는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인지하지 못한다. 원히 건강할 것처럼 자신의 영혼을 갈아 넣어 일을 하기도 한다. 그러다 아프면, 가진 게 없어도 건강한 몸뚱이만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음을, 다 가졌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건강한 내가 있어야 돈도 벌고 꿈도 이루고  사랑하는 가족도 지킬 수 있. 앞으로는 '소중한 것을 지키도록 사람들의 건강을 케어해 주는 사람'이라고 나를 소개해봐야겠다.


내가 하는 일을 나만의 언어로 정의해 보니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도닦던 사람에서 사람들의 소중한 것을 지켜주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


당신이 정의하는 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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