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모르면, 정말 개고생이다

매일매일 나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

by 희원다움
너 자신을 알라

너무도 유명한 격언이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으나, '왜 학교에서는 나 자신을 탐구하는 수업은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있었다면 착실히 공부만 하던 모범생들이 사회에 나가 공부만 하던 멍청이가 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다양한 경제위기를 겪으며 직장인, 특히 MZ세대들은 '회사는 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고. 내가 아무리 삐까뻔쩍한 스펙을 쌓아도 나를 대체할 사람은 얼마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초등학생 꿈이 건물주라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정도면 직장인이 '경제적 자유 이루는것'이 오직 목표이고 파이어족이 되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좋다. 돈이 많다고 행복 지수가 비례하는 건 아니지만 없으면 여러 의미에서 불행 해지는 건 사실이다. 특히 자기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밥 벌어먹는 능력을 갖추고 경제적 지원이 있어야 하는 것도 맞고.


그런데 인간의 기본욕구이론인 매슬로우의 욕구 단계 대해 알고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이론은 낮은 단계의 욕구가 우선 충족되면 상위 단계의 욕구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생리적 욕구→안전 욕구→사랑과 소속감의 욕구→자아존중의 욕구→자아실현의 욕구

기본간호학 퍼시픽

즉, 먹고살만하면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안전하고 안정도고 싶고, 그렇게 되면 사랑도 주고받고, 친밀감도 쌓을 여유가 생긴다. 이렇게 소속감, 애정 욕구가 충족되면 인정받고 싶고, 그 후엔 자신의 가능성을 개발해 잠재력을 펼치고 세상에 이롭게 살고 싶게 된다는 이론이다.


모두에게 교과서처럼 들어맞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요즘, 이런 예를 많이 본다. 1달에 수억씩 벌어 평생 놀고먹어도 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유튜버 그 돈을 펑펑 쓰며 놀지만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성공비법을 알려주고 같이 성공하자며 영향력을 펼치는 자청, 신사임당을 봐도 그렇다.


본질은 나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경제적 자유도 누리고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다. 왜? 그들이 강조하는 모든 비법도 결국은 '자신의 이해'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모든 비법의 첫 단계는 '나'에서 시작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야? 나는 뭘 잘하고 뭘 좋아하고 뭐가 부족해서 어떤 역량을 키우고 보충하면 돼? 이것만 정확히 알면 요즘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이 차고 넘친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초보가 왕초보를 가르쳐 먹고사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문제보다 단순하게,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나 자신을 파악하고 있는 게 유리하다.

'간호학과 편입에 합격했는데요 한쪽은 집에서 멀지만 자대병원이 있고 다른 곳은 집밥 먹고 가족들과 다닐 수 있는 곳인데 자대병원이 없어요. 어디를 가야 할까요?'

나라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자대 있는 학교를 선택할 것이다. 그간의 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면 난 원하는 일이면 해외에 나가 가족들을 못 봐도 그다지 힘들지 않고 목표를 이룰 때까지의 과정을 충분히 즐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아무리 좋은 학교라도 가족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학업을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집에서 다닐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목표는 좋은 학교 입학이 아니라 학교 졸업 후 면허증 취득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학교선택을 예로 들었지만 이밖에 나에게 수없이 물어보는 질문은, 자신을 잘 알면 답이 나오는것들이 많다.


'나 자신을 알기',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자. 글을 써보든, 그림을 그리든, 사진을 찍든 수집할 수 있는 모든 도구들을 사용해 '나를 수집'해보자. 가장 중요한 일이니 되도록 매일, 루틴으로! 그리고 경험해보자. 가장 귀찮고 리스크도 큰 일이지만 직접 부딪혀 깨지고 부서지며 체득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더라.


하지만 조급해하지 말자. 절대 하루아침에 알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