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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다움 Nov 07. 2023

중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결론은 하나다

우리 인생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에 진심으로 동의한다. 한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중장년층에게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결론은 하나다. 인생은 짧고, 부질없고, 덧없다. 그러니 자신이 살고 싶은 하루를 살아라 하고 싶은 거, 옳다고 믿는 거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때로는 세상과 부딪히면서 남들의 시선을 무시하기도 하고.

브런치에 썼던 결혼 적령기에 대한 글을 영상으로 올린 지 2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위에 보이는 뉘앙스의 댓글이 자주 달린다. 유시민 씨도 영상에 댓글을 단 사람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네 인생은 덧없고 부질없고, 한마디로 '별거 없다'라고.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태도는 완벽하게 달랐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대로 앞으로도 살아갈 필요는 없다. 앞으로의 인생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레벨이상 좋을 수 없다고 생각되면 쭉 그렇게 살면 되지만 그게 아니었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틀어보면 되기 때문이다. 유시민 씨는 인터뷰에서 '인간이 다시 태어나지는 못하지만 다르게 살 수는 있다'라고 했다.

그는 요즘 무언가를 더 성취하고 이루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했는데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것들을 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꼭 목적이 있어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어떤 책이 재밌다면 '그 비슷한 책을 또 읽어볼까?'처럼 더욱더 사적인 삶을 살고 계시다고.



우리는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로부터 기쁨을 얻고 행복을 느끼며 살기를 원한다. 나이가 들었기에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한 도전과 변화 자체가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뭐 별수 있나, 지금처럼 쭉 살면 되는 거지.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부정적인 방향로 생각한다면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쭉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40이 넘으면 뭘 해도 극심한 상실감에 휘감기는 게 당연하다면, 그래서 자신답게 살려는 생각이 없다면 상실의 느낌 그대로 인생이 흘러가는 건 불 보듯 뻔하지 않을까?


하지만, 안 그래도 짧고 덧없는 인생, 귀중한 시간을 써서 영상을 보고 타자를 치는 수고로움을 택하는 도 꼭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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