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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원다움 Oct 26. 2020

간호대학생의 간절한 꿈

승무원이 꿈이에요!

저는 승무원을 꿈꾸다 간호학과에 진학했어요.
아직도 승무원이 너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와 정확하게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간호대학생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친구에게 이렇게 물었어요.

승무원이 되고 싶은 마음을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학교를 졸업하면 나이를 먹으니 승무원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게, 저도 중, 고등학생일 때는 25살이 넘으면 머리가 뽀글뽀글한 아줌마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다시 수능을 준비한다 해도 전혀 늦지 않은 나이인데 그때는 그런 줄 알았죠.


20대에남들 대학 들어갈 때 나도 가야 하고, 취직할 나이에 취직해야지 1년이라도 뒤쳐지는 게 겁이 났습니다. 그런데 25살이 넘어,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느라 1년이 늦어지고 편입한다고 다시 4년을 보내고 나니 오히려 나이에 대한 두려움과 겁이 없어졌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많아야 24~5살입니다. 간호대를 졸업하면 면허증도 딸 것이고, 우선 1년이라도 간호사로 병원에서 경력을 쌓으시고 승무원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 때문에 세계 경제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특히 국가 간의 이동을 통제받는 상황에, 항공업계는 최악의 위기를 겪어내는  중입니다. 기존에 있던 승무원들도 정리해고를 당하고 있음은 물론, 코로나 전에 선발해놓은 지원자들에게는 합격 취소가 통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지금 상황이 기회가 아닐까? 이 기간 동안 학교를 졸업하고 승무원 준비를 하면서 채용의 기회를 기다려보면 어떨까?'라고 말이죠.


승무원만 준비하고 있었다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상황에 오히려 준비를 포기해야만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기간 동안 간호사로서의 경력을 쌓으며, 채용의 문이 다시 열릴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면요?


기회는 분명 다시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 기회를  놓치게 되는 거죠.


꿈을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꿈이 잡을 수 있는 목표가 되면 꿈꾸는 대로 사는 꿈같은 인생이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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