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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챘다

이렇게 눈치가 없었다니

by 소곤소곤

처음부터 브런치, 블로그에 글 올리고, 인스타에 인증하라고 이런 시스템을 만든 거구나. 슬초브런치과정은 습관 잡기 프로젝트였어.

이걸 이제야 눈치를 챘네. 나도 참 눈치가 없다.

슬초브런치3기 과정이 끝나도 계속 이어가라는 거였구나.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나 혼자 잘할 수 있을까?

의지력이 부족한 나는 누군가가 계속 잔소리와 칭찬을 해줘야 뭔가를 할까 말까인데.

재수생 같단 말이지.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친구와 선생님이 있어서 부대끼며 학교를 매일 다닌다. 어쨌든 학교에 간다. 그러나 갑자기 졸업을 하라고 하면 이제는 혼자 공부를 해야 한다. 스스로!

수능 망친 고3이 이게 쉽지 않아 재수학원에 굳이 잔소리를 들으러 간다고 하니. 많이 불안해서 그런가 보다.

슬초브런치3기 과정일 때는 글도 써서 올리고, 운동, 독서도 매일 인증을 강제로 했다. 이제 이번 주 오프라인 모임을 끝으로 우리를 응원해 줄 누군가가 없어진다는 게 앓던이 빠진 것처럼 허전하고 너무 아쉽다.


슬슬 작별을 준비하고,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설칠 것 같다.

부디 습관을 이어가야겠다. 그래서 기어코 출간작가가 되고 싶다.

선배들처럼 책을 내서 기어코 은경선생님의 추천사를 받아내야겠다.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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