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책 출간 후

313일차

by 소곤소곤


안녕하세요. 소곤소곤입니다. 무사히 저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역시나 책을 내려는 사람은 많고, 읽으려고 하는 사람은 적은 현실이네요.


나름 저의 엄청난 노고가 들어간 책인데 말이지요.

책이 무사히 잘 출간되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랐고, 예약판매 기간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부수에 놀랐답니다.

살짝 의기소침하지려고 하는 찰나에 남편이 물었습니다.


책 팔려고 글 쓰는거야?
아니. 근데 많이 팔리면 좋잖아.
돈 벌려고 글 쓰는 거면 다 때려치워.


남편의 한 마디에 저는 아무 말도 못했답니다.




작가라는 것은 제 꿈이었어요. 이렇게 브런치작가가 되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믿어지지 않을 때도 있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나는 글을 쓰고 책을 내어서 행복한 건지, 아니면 책을 많이 팔아야 행복한 건지요.

물론 내 책의 판매수도 높으면 너무 좋겠지만요. 출간 그 자체로도 충분히 행복하답니다. 그저 많은 분들에게 읽히고 싶을 뿐이거든요. 글을 쓰면서 생각했어요. 글쓰기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 나 자신을 성장시킨다는 것을 말이지요.


저를 잘 아는 남편입니다. 그는 제가 글을 쓰는 것이 저에게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책 판매 따위는 신경쓰지말고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하네요.

처음부터 한강 작가님처럼 메가급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거든요. 브런치라는 정원에 핀 한 송이의 꽃이고 싶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에 조금씩 자라나는 손톱만큼 성장해봅니다.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8938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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