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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May 13. 2017

에이리언 ㅡ커버넌트

인류의 미래에 생길 상황과 대상에 대한 고찰


 영화는 '새로운 버전' '새로운 통합'을 통해 '진화'하기도 '퇴보'하기도 한다. 

어떻게 이 오랜 시간 동안 미확인 생물체 에이리언의 캐릭터는 오랫동안 살아왔을까?  

그 캐릭터가 실제 존재한다고 느껴질 정도니..

그런 에이리언을 창조한 감독이 다시 돌아왔으니 그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다.


'에이리언'은 'AI'라는 새로운 존재의 통합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얻는다. 

인간의 창조주는'? '로 남기고..... 

AI의 창조주는 인간이지만 인간이 그렇듯 그들 역시 자율 생각에 대한 여지를 만들며 창조주에 대한 '배신'의 

미학을 보여준다. 

기계라는 필요하기도 하지만 냉혈하고 사악하기도 한 무한 가능의 '능력'을 통해 인류는 역으로 멸망당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가지고 영화는 에이리언의 존재를 주인공이기보다 대상과 상황으로 만들었다.  

우리가 간과하고 지나간 무서운 대상은 공포를 만드는 인류의 손에 달렸다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영화의 주인공은 AI이지만 그 주인공의 차가운 사이코패스적 예술적 영감은 비극에서 그리고 비극적인 음악에서 나오는 걸 보고 인간과의 다른 점인 토론하고 자정 하는 기능이 없는 상태에서의 영감은 정말 비극으로 치달을 수도 있겠다는 위험한 생각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메시지를 통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묵직하게....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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