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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산

서중시장, 가좌역, 명지대, 백련사, 은평정, 생태연결다리, 은평 둘레길

by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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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핑계로 산과 거리를 둔지 3개월이 넘어 가까이 있는 가보지 못한 '백련산'에 가기로 한다.

가좌역 4번 출구를 통해서 '다이소'에 들렸다가 '서중시장'에 들린다.

시장엔 사람이 없고, 상인은 부지런히 물건을 정리 중이다.

낮이라 그런지 뜸하지만 이런 시장이 있어야 삶의 재미가 더해진다는 건 불변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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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들어진 듯한 아파트 숲을 지나 '명지대'와 '명지전문대' 그리고 '명지 초중고'를 지나 '백련사'에 도달한다.

'백련사'는 오래된 고찰이긴 하나 건물들도 그런 건 아니어서 예스러운 맛이 덜하긴 하나 아기자기한 구성들이 재미있어 둘러보기 좋다.

747년 경덕왕 시절 진표가 창건하여 '정토사'라 하였고, 그 뒤 고려시대까지 어떻게 변하였는지 전해지지는 않으나 이후 임진왜란 때 불타버리고 다음 해에 다시 지은 건물이다.

도성의 4대 비보사찰에 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에 위치한 '목어'와'북'이 분위기를 잡고 있고 한편의 '범종'은 무게를 잡고 있다.

얼마 전 지난 '부처님 오신 날'의 행사 때문인지 누이의 분홍치마 같은 연분홍 등이 부처님의 자비의 색깔을 표현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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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지나 바로 '백련산'으로 오른다.

수직으로 나열해 있는 계단을 따라가다 좌우 갈림길에서 고도가 더 높은 '은평정'으로 간다.

숲길은 연둣빛으로 눈이 시원해지고, 길은 완만한 흙길이 평탄하게 걷기 좋다.

기지국을 지나 왼편에 운동기구들이 많이 있는 곳을 지나쳐 백련산 정상 '은평정'에 오른다.

왼편으로 '한강'과 '계양산' '월드컵경기장' 이 보이고 오른편으로 병풍처럼 '북한산'이 보인다.

그 북한산의 모습이 아름다워 스케치북을 펼치고, 한 시간여 새소리 바람소리와 함께 붓을 움직인다.

먹보다 색을 많이 쓰니 수채화에 가까워진다.

그 그림 사진을 찍고 툭툭 털고 일어나니 해가 숨어 오히려 걷기 좋은 날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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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내려와 왼편으로 꺾어간다.

한참 가다 보니 '은평 둘레길 생태연결로' 방향으로 움직인다.

한참 숲길을 달려 '백련 공원'에 다다러 다시 걸 음을 옮기자 확 터지는 조망에 북한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승가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이 한눈에 보이고, 조망 명소에서 '녹번동'과 '앵봉산'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 밑으로 내려가니 '생태연결다리'로 가게 되고, 내가 오늘 '은평 둘레길 5코스와 4코스'의 일부를 돌았단 사실도 알게 되었다.

오랜만에 녹음과 시원한 풍경과 넉넉한 새의 노래를 들으며 보내는 하루는 다시 힘차게 움직여야 할 날들을 위한 리셋의 시간이라고 스스로를 위안 삼아 콧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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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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