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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Jun 06. 2018

일본 오사카, 볼 것 살 것 먹을 것의 천국

오사카, 오사카성, 도톤부리, 신사이바시역, 남바역, 간사이 공항

http://cafe.naver.com/hongikgaepo



 아침에 일어나서 일본식 조식을 배불리 먹고,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길을 나선다. 

오늘은 밝은 햇살을 기대했으나 하루 종일 비가 예상되어 우산을 펼치고 가까운 '오사카성'으로 걸어서 이동한다.


'오사카성'은 강으로 둘러 쌓여있어 '천공의 성 라퓨타'를 연상시킬 만큼 방어력이 엄청나 보인다. 

비 오는 촉촉한 숲길을 걸어 오사카성 정문으로 이동하니 움직이는 공간 하나하나가 사진을 찍을 포인트들이다. 정문을 지나 촉촉한 숲길을 걷다가 몇 개의 건물을 지나 '오사카성 천수각 ' 에 도달해 표를 끊는다. 

실내로 들어가 옥상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을 보는데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데도 오사카 시내가 전부 조망되는 기분이다. 

한 바퀴 돌며 오사카를 조망하다 한쪽에서 스케치를 하고 계신 아마추어 화가님이 계신다.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니 그 작가님은 하나의 스케치를 여러 날 작업하시는 듯했다. 

사진을 찍고 '파이팅'을  해드린 후 다시 돌아 안으로 들어와 한층 한층 전시해 놓은 내용들을 본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천하 쟁탈의 거점으로 만든 성으로 성에는 그의 일생을 신격화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에도 막부가 '오사카 여름 전투'로 오사카성은 불타오르고 이후 한차례 더 소실된 다음 1931년 세워진 역사는 길게 있지만 비교적 최근 건물이다. 




건물을 나와 성주변을 돌아 나와 지하철역을 찾다 배가 고파 맥도널드에 들린다.

일본식 햄버거를 물으니 '데리야끼 버거'를 추천해서 그걸 먹고 나와서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와 어묵 국물을 사고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역으로 가서  '신사이바시' 역으로 간다. 

거기서부터는 번화한 곳이라 많은 상점과 식당이 줄지어 서 있다. 

'도톤부리'까지 걸어가며 작은 쇼핑을 즐기다 유명한 마라톤 하는 전광판이 있는 그곳에서 메인사진을 찍는다. '화로구이식당'을 찾아 남은 거액을 투자해 저녁으로 일본 검정소를 먹고 숙소로 돌아온다. 

오사카의 마지막 밤을 기념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려 맥주를 사서 들어왔는데 너무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다.

새벽에 대욕장에서 목욕을 한 후 조식을 먹고, 아침 비행기를 타러 공항으로 이동한다. 

비행기에서 한 시간 삼십여분 잠을 자고 나니 대한민국의 바다가 보인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의 나라, 일본에서 친근하지만 새로움을 재삼 느끼고 온다. 




2018.05.31~06.01

https://brunch.co.kr/@269199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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