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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Sep 25. 2015

덕유산 ​

향로봉, 오수자굴,무주구천동,겨울산,어반스케치,스케치,동양화, 한국화

http://cafe.naver.com/hongikgaepo


'덕유산'은 눈이 많은 산이다.
입춘이 지나고 겨울산을 느껴보고 싶은 아쉬운 마음에
눈이 많은 덕유산을 찾았다..
덕유산 '향로봉'까지는 곤돌라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정상까지 몇십 분 만에 올랐다.

그런 덕유산의 정상에서 서서 한라산 정상에서 맛보았던 피 속까지 시원한 짜릿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순 있었으나 과정이 없이 결과만 느끼는 것은 진정한 느낌이 아닐 것이다.

'중봉'을 지나쳐 '오수자굴'로 내려와 '역고드름'의 신기함을 보고 잠시 여정을 내려놓아 스케치를 한 후 '백련사'로 향했다..

백련사는 '무주구천동' 수많은 경치 중 32경을 차지하는 수수하고 정적인 절이다.. 절에서부터 내려가는 계곡에는 무주구천동의 진 풍경을 보여주는 아름다움이 곳곳에 숨어져 있었고, 사이사이 그것들을 눈속에 담아 즐기며, 폐부속의 노폐물까지 갈아치우고 오는 느낌이었다.

겨울이 아쉽지만 또 이렇게 지나가고, 봄이 오면 다시 올해 끝의 겨울을  그리워 할 것이다.
 


201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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