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백운산을 감싸 오르는 용처럼 정선 아우라지 동강

점재 나루, 전망대, 백운산, 칠족령, 칠족령 전망대, 과수원, 제장나루

by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IMG_1078.JPG



날이 맑다.

달이 밝게 뜨고 한강에 비추인 달빛을 보니 오늘 하루 맑은 하루라는 직감이 생긴다.

그제 강원도 쪽에 폭설이 내렸단 소리도 듣고, 최근 밑으로 남도 쪽 산만 다녔던 것도 걸리고 해서 혹시나 있을 눈과 몇 년 전 눈에 밟히던 아우라지 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강원도 정선 '백운산'으로 나선다.



IMG_0854.JPG
IMG_0856.JPG
IMG_0859.JPG
IMG_0862.JPG
IMG_0865.JPG
IMG_0868.JPG



잠에 취해 내린 곳은 '점재 나루'가 있는 '잠수교', 그곳으로부터 다리를 건너 마을을 지나 산으로 점점 오르는데 4년 전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기 시작한다.

봄이라면 '할미꽃' 이 바위 구석구석 보물찾기 하듯 나타나는데 겨울의 초입 양지에는 오랜만에 햇볕이 들고 음지에는 그제 내린 눈이 녹지 않았다.

바위를 네발로 기다시피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아우라지 동강'은 맑고 깊은 물이 '백운산'을 감싸돌아 깊은 산이라는 걸 체감하게 해 준다.

2 키로면 오른다는 산은 1시간에 1킬로씩 힘들게 올라 드디어 정상에 오른다.

오랜만에 보는 '백운산 정상석'에 인사하고 한숨 돌린 뒤 사발면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IMG_0873.JPG
IMG_0872.JPG
IMG_0871.JPG



IMG_0875.JPG
IMG_0879.JPG
IMG_0882.JPG
IMG_0884.JPG
IMG_0885.JPG
IMG_0887.JPG
IMG_0888.JPG
IMG_0890.JPG
IMG_0892.JPG
IMG_0893.JPG
IMG_0895.JPG
IMG_0896.JPG
IMG_0902.JPG
IMG_0904.JPG
IMG_0907.JPG
IMG_0908.JPG
IMG_0910.JPG
IMG_0920.JPG
IMG_0923.JPG
IMG_0924.JPG
IMG_0926.JPG
IMG_0928.JPG


IMG_0933.JPG
IMG_0934.JPG


IMG_0936.JPG
IMG_0937.JPG
IMG_0938.JPG



IMG_0950.JPG
IMG_0954.JPG


IMG_0959.JPG
IMG_0958.JPG



IMG_0961.JPG
IMG_0963.JPG
IMG_0970.JPG




정상으로부터 강이 왼쪽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오르락 내리락을 번갈아 하며 산을 몇 개 넘는데 산이 크진 않아도 높낮이 차이가 크고 바위들을 헤치고 미끄러운 낙엽들을 주의하며 걷다 보니 발가락에 너무 힘을 준 듯 긴장감이 장난 아니다.

더더군다나 산의 왼편으론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계속 나와서 자칫 한발 잘못 디뎠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듯 해 굉장히 조심스럽다.

길이 몇 군데는 소실되었는데 낙엽으로 덮여있어 미끄러지길 여러 번 마른 낙엽과 낙엽 사이에 마찰력이 떨어져 제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스틱마저 꺾여버리고 만다.

이런 험한 산을 오랜만에 다시 오니 몸이 조금씩 기억하는지 조금씩 4년 전 기억이 떠오른다.

'칠족령'을 오르기 전 더 가다간 스케치를 못할 것 같아 잘생긴 소나무와 함께 굽이굽이 동강을 20여분 한국화 물감으로 강색을 만들어 휘돌리고, 먹으로 나무와 산을 만들어 낸다.



IMG_0971.JPG
IMG_0973.JPG
IMG_0975.JPG
IMG_0979.JPG
IMG_0983.JPG
IMG_0986.JPG
IMG_0990.JPG



IMG_1005.JPG
IMG_1007.JPG
IMG_1008.JPG
IMG_1011.JPG
IMG_1016.JPG



IMG_1017.JPG
IMG_1019.JPG
IMG_1020.JPG
IMG_1022.JPG
IMG_1024.JPG
IMG_1033.JPG



IMG_1039.JPG
IMG_1040.JPG
IMG_1048.JPG
IMG_1051.JPG
IMG_1054.JPG
IMG_1057.JPG
IMG_1058.JPG



IMG_1082.JPG
IMG_1081.JPG







마지막 높은 언덕 칠족령에 올라 길을 보니 '제장' 방향과 '칠족령 전망대' 방향으로 나뉜다.

'칠족령 전망대'가 오히려 더 빨라서 전망대에 들리니 아름다운 절벽과 굽이굽이 산 넘어 산 그리고 내려오면서 강 따라 막혀있는 '하늘벽'까지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광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잠시 후 낙엽길을 따라 내려가다 '과수원'을 지나 '제장 나루'까지 도착해 아름다운 강원도 영월 첩첩산중 산행을 마무리한다.



IMG_1085.JPG
IMG_1086.JPG
IMG_1089.JPG


IMG_1094.JPG
IMG_1093.JPG
IMG_1092.JPG
IMG_1090.JPG



IMG_1096.JPG
IMG_1098.JPG
IMG_1100.JPG
IMG_1101.JPG
IMG_1103.JPG


IMG_1111.JPG
IMG_1112.JPG
IMG_1113.JPG




IMG_1123.JPG
IMG_1122.JPG


IMG_1129.JPG
IMG_1130.JPG




2019년 12월 15일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