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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Feb 25. 2020

북한산 도봉산이 파노라마로 보이는 무수골 도봉초등학교

북한산 둘레길 18코스, 도봉옛길, 북한산 둘레길 17코스, 다락원 길

http://cafe.naver.com/hongikgaepo




하늘이 맑다.

최근 미세먼지와 코로나 19로 찌뿌둥한 모습들이었는데 이 맑은 공기에 모두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전에 못 돌았던 북한산 둘레길 18, 17코스를 돌기 위해 '도봉역'에서 걸어 올라간다. 

날이 좋아 미세먼지도 없고 밤에 걸어 내려오던 길과 또 다른 모습들이다. 

'도봉초등학교' 앞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도봉산'과 '북한산'의 파노라마 모습에 그 자리에서 길에 털썩 앉아 스케치를 한다.  










'무수골' 길 따라 오른다. 

주말농장을 따라 양갈래 길에서 오른쪽 계곡 따라가는 둘레길로 걷는다.  

보이지 않는 '콜레라 19' 덕분에 산객들의 입엔 모두 마스크가 강제(?) 착용됐다. 

데크길이 나오고 도봉산이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산을 바라본다. 

오른쪽 '포대능선'을 따라 자운봉(739.5) 만장봉(718) 선인봉 (708) 신선대(730) 가 메인을 이루고 뜀바위, 주봉, 병풍바위, 칼바위가 차례로 늘어선다. 

산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름 모를 아가 같은 새들이 다가와 인사한다. 

간단히 식사하고 북한산 둘레길 호원동 방향으로 움직인다. 

'도봉사'에 들러 용으로 장식된 '대웅전'에 들렀다. 

유형문화재 349호로 지정된 '치성광 여래 삼존불화'를 찾았더니 종무실에서 프린트를 해주신다. 

삼존불의 고집이 보이는 오래된 불화이다. 

'청량사 괘불도' 도 복원되어 보관 중이란다.  

'능원사'는 온통 금으로 장식되어있어 섣불리 범접하기 힘들다.

신정왕후와 인연이 깊은 '광륜사'를 지난다. 

다시 산으로 올라 인적이 드물어지며 상쾌함과 고요함이 공존한다. 

언덕을 넘어 '도봉산'을 둘러가니 북한산 둘레길에서 바라본 도봉산이 보이는 데크 전망대에 다다른다. 

여기선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에 포대 능선에 이어 사패산으로 가는 '다락능선'까지 선명히 건너 보인다.   












다락원에서 원도봉 입구로 가는 '북한산 둘레길 17코스'는 인적이 한가한 마을 옆길을 지나친다. 

'YMCA 캠핑장'을 지나 실개울을 따라가다 도심이 살짝 보이는 숲길을 지나다 보면 도심으로 나온다. 

텃밭에 푸르름이 올라오고 묘목을 심어 놓았는데 싹이 텄다.

'호원 고교'를 지나 '호원교'를 건너 다시 오르막으로 식당가와 계곡이 있는 길을 지나서 '대원사' '원각사' 있는 원도봉 입구에 도달한다. 

'원각사'는 옆에 북한산 계곡이 흐르는 운치 있는 곳이다. 

'망월사역' 방향으로 내려오며 도심과 산의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새삼 걸음을 자꾸 멈추게 한다.  




202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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