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에서 일산 호수공원 평화누리길 4코스 어반스케치

덕양산, 한석봉, 살구나무, 메타세쿼이아 길, 스케치, 김태연 작가

by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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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3주 남았다.



느지막이 아침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행주로 식기를 닦다가 뜬금없이 '행주산성'이 가고 싶어 졌다.

무턱대고 떠오른 곳이기도 하지만 '권율 장군' 보다 '행주치마'를 입고 돌을 날랐다는 어머님들이 주인공인

'행주산성'에 몇 년 전 다녀온 적이 있다.

2300여명으로 3만 왜군을 격파한 전설적인 기록이 있는 곳이다.

늦봄, 아니 초여름이었다.

살구가 지천에 떨어져서 단내가 가득하던 날 다녀온 그곳은 쓸쓸하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허락된 시간도 얼마 없어 사진만 몇 장 찍었더랬는데 오늘도 좀 시간이 없다.

아무래도 가까운 곳이라 여유를 피고 나올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주거지를 '홍제'로 옮기고 주로 근방을 돌았더랬는데 이제 위쪽으로 가게 되었다.

'지축역' 지나 '화정역'에 내려 011 마을버스를 타고 도착한 행주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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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3년 2월 12일 행주산성에서 일어난 전투는 많은 이야기를 남긴다.

해주오씨 밥할머니가 부녀자들과 돌을 날러 돌을 무기로 쓰게 하고, 북한산 주둔한 적들에게 '노적봉' 에 짚더미를 쌓아 군량미라 속이고, 석회 물을 쌀 든 물로 속여 먹게 해 배탈 나게 해 적의 사기를 낮춘 '동산동 밥할머니' 이야기가 기록에 남아 전설처럼 흐른다.

'행주산성' 이 복원되어 그 산성을 따라 올라간다.

성의 문이 있던 곳으로부터 시작해 오른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석성'이 아니라 '토성'이다.

성을 따라 걸으면 성의 끝 '충의정' 이 나타나고 '살구나무' 따라 걸으면 한강과 서울의 풍광이 함께 시원하게 보인다.

'덕양산'의 정상에 올라 '덕양정'에서 사진을 찍고 '한석봉'의 글씨라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4호 '행주대첩비'를 본다.

나중에 세워진 커다란 대첩비보다 이 비석이 더 가치 있을 텐데 사람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커다란 '행주대첩비'만 보고 간다.

겨울 하늘은 마치 눈이 그득한 듯 뽀얀 하늘이다.

한쪽에 걸터앉아 스케치북을 꺼내 살살 그 겨울 하늘 밑 풍광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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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산성의 오픈 시간이 겨울에는 10시부터 5시까지라 스케치를 마무리하고 15분 정도 만에 급히 내려간다.

내려가면서도 여기저기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평화누리길 4코스'로 내려간다.

길이 가다가 공사 중이어서 어떡하지 고민한다.

자전거길이 오픈되어 있어 그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한강이 보이는 한강 쪽 길은 개발이 되어 있지 않은 데다 어둡다.

아마 통행이 금지되었는 듯 야생이다.

'행주대교'를 지나 '신평 소초'에 머물러 지도를 보니 그래도 열심히 왔다.

거기서부터는 자전거길도 한강변이 아니라 안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안쪽으로 내려가 위로 올라가니 다시 평화누리길 표식이 보인다.

그 표식을 따라 올라간다.

다리를 건너 커다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숲이 있는 곳을 헤쳐간다.

밤이라도 많은 분들이 지나간 듯 길이 보인다.

점점 공원처럼 생긴 곳을 지나 나타나는 '청평지' 잠시 후 호수공원이 보인다.

그곳으로부터도 호수의 70프로를 도는 길이라 마음이 급하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다 슬쩍슬쩍 호수를 구경하다 나타나는 '선인장 전시관'

평화누리길 4코스의 11킬로 종착이다.

호수로 나와 '달맞이 섬'으로 나간다.

그곳에서 정자에 올라 전망을 살피다 시간이 촉박해 움직인다.

일산 라페스타를 지나 '정발산역'으로 가는데 그 번화하던 길에 사람이 없다.

코로나의 두려움이 사람들의 마음을 꽁꽁 얼려버렸다.


이 상황이 어서 지나갔으면...


행주산성에서 이곳 호수공원까지의 길을 만나고 나니 또 다른 길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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