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 영화 '페어웰'

룰루왕감독, 아콰피나, 자오슈젠, 티지마, 다이애나린, 골든글로브여우주연

by 김태연



그녀의 죽음을 그녀에게 알리지 말라.


그녀는 말기 암으로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삶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녀를 보러 가족이 모였다.

그녀에게 별거 아니란 원래 그들이 알고 있는 병이랑 다르단 거짓말을 하며 손자의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에너지를 쏟게 한다.

그녀는 마치 여장부처럼 앞장서서 일들을 처리하고 마치 그녀의 건강이 최고 상태인 것처럼 느끼게 한다.

그녀는 식구들을 아우러 죽은 남편의 무덤에도 들려 가족 모두의 행운을 빌기까지 한다.

모두가 아는 그녀의 삶이 꺼져가는 걸 느끼며 외손자의 결혼식은 성황리에 치러지고 가족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그녀의 죽음은 전혀 생기지 않을 일인 것처럼....


그리고 그녀의 운명의 여신은 죽음을 비켜갔을까 아니면 운명을 받아들였을까?

영화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건강을 더 안 좋게 한다는 동양적인 생각에 기인해서 감독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펼쳐 낸다.




202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