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숲길, 학도암 갈림길, 불암산성, 불암 계곡, 정암사, 어반스케치
http://cafe.naver.com/hongikgaepo
화랑대역 4 출구 ㅡ경춘선 숲길 ㅡ 일주문, 서울 둘레길 ㅡ삼육대 갈림길 ㅡ학도암 갈림길 헬기장, 불암산성 ㅡ불암산 정상 ㅡ상계방향 ㅡ샛길, 정암사 ㅡ잣나무 쉼터
봄, 날이 좋다.
얼마 전부터 머릿속에 맴돈 '불암산'으로 가기 위해 여장을 챙긴다.
'불암산'은 높이 508미터의 바위산으로 산의 모습이 송낙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하여 '불암산'이라 하였다 한다.
옛날 서울을 정할 때 '남산'을 모집했는데 '금강산'에서 출발한 '불암산' 이 도중에 '남산' 이 정해졌단 소식을 듣고 다시 금강산 방향으로 방향을 돌리다 그냥 주저앉아 서울을 등지고 섰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전설도 있단다.
교통이 편한 곳이라 지하철 화랑대역 4 출구로 나선다.
꽃으로 화려한 '경춘선 숲길'을 조금 걷다가 왼쪽으로 꺾어 올라 '원자력 병원' 건너편에 있는 '일주문'으로부터 나서는 '서울 둘레길'로부터 시작한다.
일종의 산림욕장 같은 완만한 길을 걷다가 '삼육대 갈림길'을 지난다.
'삼육대' '서울여대' '태릉선수촌'을 근방에 둔 '불암산'이다.
'학도암 갈림길'을 지나 길이 조금씩 오르막으로 변한다.
신라가 한강유역을 방어하던 곳으로 조선시대 의병들이 보강해지었다는 '불암산성' 은 돌들이 무너져 그 형태를 알아볼 수 없으나 의병들의 결기는 남아 있는 듯 어디선가 함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산성 위쪽으로 헬기장이 있다.
그즈음부터 불암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르락내리락 바위를 조금 타고나서 계단을 내어준다.
연둣빛으로 화려한 나무들 사이에 아직 아쉬운 듯 분홍빛 진달래가 남아서 색의 다양함을 보태고 있다.
산의 정상부에 오르면 산을 잘 못 볼 것 같아 데크계단 한편 바위에서 스케치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