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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Jun 16. 2021

정글과 맹수 2-7 팬데믹은 행운의 핑크돌고래에겐 희망

한국화, 동양화, 한국화가 김태연, 수묵담채화, 수묵화,멸종위기 동물

http://cafe.naver.com/hongikgaepo



정글의 꼭대기는 어차피 먹을 것이 없다.  


먹을 것이 사라질 때 그때서야 점점 위로 올라간다.  

누가 굶어 죽지 않을지 하루라도 더 살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죽지 않기 위해 살아가기 위해 위로 올라서는 것이다.

남아있는 풍요는 나누는 것이다.

죽음의 향기가 풍겨오기 전 화려함을 뽐내고 스스로의 무덤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그를 위해 나누고 나를 위해 나눈다.

겨울이 오기 전에


갑자기 들이닥친 제3의 계절 팬데믹으로 핑크돌고래가 희망을 갖는다.

그 아름다운 유영을 위해 수혈을 받고 인류와 공생의 관계를 갖고,






1, 이미 이사 온 곳이지만 미련이 남는 한남동 그 산동네 그곳을 기억하고 그 산을 맴도는 맹수와 같이 그 기억의 공간을 그리려 배접을 하고 그릴 공간을 만든다.





2, 스케치를 하며 그 공간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 본다. 

이제 무너져 없어질 수도 있는 그 공간을 오랜만에 물 만난 물고기처럼 파닥거리며 유영하며 돌아다닌다. 

그 공간은 따닥따닥 레고를 일률적으로 쌓아놓고 자랑하는 무덤이 될 터이니 그 무덤을 유영하며 즐거이 찾아다닌다. 그 죽음의 자리를






3, 돌고래를 분한 자동차와 공생을 위해 분한 인류의 레커차를 통해 수혈받는다.

 물감으로 형태를 정확이 잡아가며 그녀의 곡선과 그의 직선을 만들어 넣는다.  

그리고 그들이 산보 다닐 공간에 먹을 녹여넣기 시작한다.





4, 그들이 산보할 공간은 '한남동'이다. 

멸종위기에서 다시 돌아온 핑크돌고래처럼 상생을 꿈꾼다.

이제 되돌릴 수 없는 공간, 알 수 없는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공간 그 회색빛 공간을 추억하며 

먹으로 우려낸다.  




5, 차들의 정체성을 찾아주기 위해 핑크돌고래와 올리브 민트빛 레커차의 색을 돌려준다.

그들이 자유롭게 이 공간을 유영하도록.... 





2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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