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뒤몽 감독, 레아 세두, 블라위 가르딘, 영화 리뷰, 영화 추천
현실 같은 다큐가 영화 같은 다큐가 일어나는 그녀의 현실은 항상 치열하고 바쁘고 쉼 없이 연속된다.
그 가운데 그녀가 대중의 인기를 얻으며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정이 있고 그녀 자체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지만 그런 그녀의 삶은 그럭저럭 잘 유지되어지는 듯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그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이 전부가 위태위태하기도 하다.
그녀의 삶은 영화감독처럼 많은 일들을 진취적으로 디렉팅해 가며 감성과 현실 사이에서 가까스로 본인을 붙들고 뚜벅뚜벅 걸어간다.
주변의 도움도 조언도 그녀에겐 그냥 갖춰야 할 구성 요소일 뿐 그녀가 걸어가는데 방해가 되진 않는다.
그런 그녀의 삶이 시험대에 오르기도 한다.
고통을 잊기 위해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세계로의 도피를 선택하지만 그 역시 고통이 되어 돌아오고 자신의 삶이 기사화되고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하루 이틀짜리 가십이 되면서 그녀의 삶은 정체하기 시작하고 그 고통의 끝에 놓인 그녀의 선택은 어떤 것일지 궁금해진다.
그녀는 그녀의 매력으로 이 세상을 뚜벅뚜벅 언제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
우리랑 다른 개방적인 프랑스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과 진지한 것과 진지하지 않은 것의 한 끗 차이를 보여주는 눈을 뗄 수 없는 현실 다큐드라마를 프랑스의 매력적인 '레아 세두'가 힘차게 걸어가는 뛰어가는 모습으로 그려 나가며 지켜보고 되새김한다.
2022, 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