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의심 가는 구석이 있어 그는 그 꼬맹이를 계속 추적하고 쫓아다니게 되는데 남자는 영화를 보기 위해 필사적인 듯 보이고 꼬맹이는 그 필름 한통이 무척이나 필요한 듯 보였기에 궁금한 각자의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한다.
영화는 장이머우의 초기 영화의 배우를 기용하여 그의 초심을 지켜보려는 듯했으나 전체주의적 사회주의적 신파를 통해 나타내는 영화의 감정은 과거 전체주의 앞에 비극으로 내버려진 인간의 감정에 대해 탐구하던 자신을 어느 정도 버린 상태라 극적이진 않고 만들어진 듯 인위적인 감정의 빅토리아 데시카의 '자전거 도둑'과 사회주의 어른 버전의 '시네마 천국'을 보는 기분이다.
하지만 영화는 그 영화만의 힘이 있으니 클래식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겐 나름의 감동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