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흥길 4코스 비그친 포천천 따라 무지개 뜬 파발막길

소홀 읍사무소, 송우리, 무지개, 포천시청, 포천 시외버스터미널, 스케치

by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고 하늘의 구름이 드라마틱하다

전에 내렸던 소홀 읍사무소(소홀읍행정복지센터) 정류장에 내려 우산을 편다.

우산을 쓰며 길을 따라가는데 밤에 봤던 동네보다 낮에 본 동네가 훨씬 정감 있다.

정체를 다 들키는 빛 때문인지 모르지만 밤의 소홀 읍사무소는 무언가를 더 많이 숨기고 있었던 듯하다.

홈플러스를 지나 '송우리 시내'가 생각보다 번화하다.

마트에서 '포천 이동막걸리'를 사고 시내를 관통해 가는데 생각보다 많이 번화하다.

시내가 끝나갈 때쯤 길이 꺾어져 '포천천'으로 접어든다.

꺾어지는 표시가 보이지 않으니 잘 찾아야 한다. 한참 지나쳐 갔다 리본이 없어 되돌아왔을 만큼 헷갈린다. '포천천'은 무언가 정리가 많이 되어있지 않아 더 정감 있다.

물도 발을 담그고 싶을 만큼 꽤 맑다.

하늘 한쪽에 비가 그쳐 해가 뜨고 '무지개'가 떴다.

너무 반가워 "무지개다!!"하고 소리쳤다.

사진을 찍긴 했는데 흐려서 잘 잡혔을지 모르겠다.

물이 쏟아지는 곳에 캄보디아 친구가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 중인듯하다.

방해될까 봐 얼른 비켜준다. 경기권으로 오면 '베트남' 친구들과 '캄보디아' '인도' '네팔' 친구들이 많이 보인다.

외국에 나가면 친구로 삼고 싶어 한마디 건네던 친구들이 여기선 쓸쓸해 보이는 친구들이 많다.

타국이 아무리 일자리가 많아도 편하지는 않으리라....

조금 더 내려가 잠시 요기를 하며 앞에 산과 구름들이 아름다워 그 자리에서 그림을 그릴까 고민하다 조금 더 내려가 보기로 한다.

조금 더 내려가면 무언가 있을 거란 기대를 갖고 걷는다.

길은 터프하고 자전거길과 사람의 길이 나눠지지 않았다.

그만큼 다니는 사람과 자전거의 양이 많은 것도 아니다.

10여분 더 걸었다 물길이 시원히 보이고 구름이 회화적인 하늘이 아름다워 돌 징검다리 가운데서 스케치를 한다.

물소리가 상쾌하고 바람이 시원한 가운데 스케치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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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조금 넘어갔다.

그늘이 져서 걷기 훨씬 편해졌다.

그래서인지 아까는 기껏해야 총 5명 정도 보이던 드문 인적의 길이었는데 살짝 시원해지니 제법 사람들이 나와 걷는다.

한쪽에선 낚시를 하는 할아버지가 있어 뭘 좀 잡으셨냐 여쭤보니 '붕어'를 잡으셨단다.

멀리서 봐도 팔뚝만 한 게 제법 크다.

서둘러 길을 나선다.

물가에 하얀 모래사장도 있고 부분 부분 낚시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조용하면서도 운치 있는 그런 '포천천'이다.

조금씩 더 어두워지고 바닥에 적힌 '포천시청'까지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발걸음은 더 빨라진다.

아파트도 보이고 다리도 보이기 시작하니 여기가 '포천'인가 보다.

수변 주차장에 다 달아오르니 '포천시청'

거기서 조금 더 걸어 '포천시외버스터미널'로 간다.

포천시는 생각했던 것보다 건물도 크고 번화하다.

마치 '의정부' 군사도시에 대한 선입견이 화려하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반전처럼 다가와 나를 놀라게 했던 것처럼 포천도 번화했다.

그동안 내 생각 속의 도시들은 다 무너져가고 그 위에 새로운 도시들이 건축되어 올라간다.

이곳 역시 내가 왔을 때와 같은 교통편으로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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