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흥길 2코스 의정부 행복로, 부대찌개거리 지나 천보산

소풍길, 행복로, 금신교, 인성대군 묘, 금곡마을, 축석고개, 어반스케치

by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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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다.


비만 늦게 내려준다면 산을 보기에는 최적의 최적의 날씨이긴 하지만 그림을 그리기 엔 귀찮은 날씨이기도 하다. 의정부역 5번 출구에 내려 '여행자정보 센터'에서 지도를 얻고 스탬프를 찍는다

'경흥길'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존 길에 중첩되는 경우가 많다.

의정부의 '소풍길'이 이 경기옛길 2코스와 80프로 겹쳐 있다.

의정부 로데오 거리를 지나 의정부 중심가인 '행복로'를 걷는다. 의정부의 명동 같은 곳인 듯하다. 가운데로 조경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 눈에 띈다. 실개울이 흐르기도 하고 나무 데크 길이 연결되어 있기도 하며 키 큰 소나무가 시원하게 자리 잡아 있기도 하다.

살짝 경로를 벗어나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를 찾아간다. 여러 가게들이 있지만 식객에 나왔던 최초로 부대찌개를 만들었다는 가게가 다른 가게들에 비해 작지만 눈에 띈다.

시간이 없어 시식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다시 길을 연결해서 간다.

길 따라가니 '중랑천'이 나온다.

천변을 따라 올라가다 '금신교' 다리에서 '도봉산'과 '의정부'가 '경전철'과 함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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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을 따라 걷다 왼쪽으로 올라서니 의정부 골목길이 나온다.

재건축 진행 중인 옛날 건물도 있고 새로 만든 아파트를 지나 소림사 절 옆에 '천보산' 올라가는 길이 있다.

비가 살짝 내려 곳곳이 계곡이다.

높지 않아 보이는 산인데 의외로 물이 많다. 미니 계곡 들을지나 족두리로 무덤을 지었다는 가짜 의순공주의 무덤을 지난다. 진짜 의순공주를 오랑캐에게 보낼 수 없어 신하의 딸을 보냈는데 그녀마저도 오랑캐에게 갈 수 없어 족두리만 남기고 절벽에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데 실제 이야기론 가짜 의순공주는 오랑캐에게 갔다가 남편이 죽고 두 번째 남편마저 죽자 아비가 관직을 박탈당하고 데려왔단다.

궁금한 건 그럼 지금의 무덤은 누구의 무덤인가 하는 것이다.

가짜 의순공주의 족두리 무덤인 듯....

역모로 몰려 자결하게 하였다는 당파싸움의 중심에 있는 '인성 왕자'의 무덤을 지난다

왕가의 가족들은 죽음과 싸움이 떨어지지 않는 비운의 운명 속에 사는 것 같다.


산은 오르락내리락하며 비와 습기로 찝찝한 기분과 함께 바람 한점 불지 않고 땀은 비 오듯 떨어진다.

차라리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게 훨씬 쉽겠단 생각이 든다.

모기들과 날파리들이 내가 반가운지 쫓아다녀서 기꺼이 헌혈을 당해준다.

금곡리에서 도로로 나왔다가 다시 산으로 가는데 얕은 산이라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계속 비 오는 데다가 무덤이 줄지어 나와 으스스한 기분이다.

귀신도 비 오는 날 자주 출몰한다지 않는가 더더군다나 어두워지는 밤에....

'축석 마을'로 내려와 도로 따라 걷다 gs주유소 옆길로 올라간다.

넓은 찻길인데 차가 없어 호젓하게 걷는 길이다.

산에서 어두워 질까 조바심 내다가 얼마 남지 않은 기분에 가로등이 있는 운치 있는 길을 걷는 이런 여유도 부려보는 게 길의 묘미다.

'현충탑' 이 나와 잠시 묵념과 기도를 드리고 그 길로 나와 검문소까지 도착해 '경흥길 2코스'를 정리한다.

10여 키로가 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랜만에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편의점에서 요기를 하고 이동교 5리 축석검문소 정류장에서 72번 버스를 타고 수유에 내려서 153 버스를 갈아타고 유진상가까지 온다.

비 오는 여름날 버스에서의 풍광은 자주 볼 수 없는 겨울에도 생각날 것 같은 편안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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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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