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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을만큼 날이 흐리다.
'노고산'에서 만난분이 이야기 해주신 '파평산'이 궁금해 가려는데 그분이 이야기해주신대로 경의중앙선을 타고 '문산역'까지 간 후 '92버스'를 타고 간다.
'선유리 시장'을 지나 '화석정'을 커쳐 '율곡수목원'을 지난다.
마을 이름이 '금파리' '장파리'인 곳을 거쳐 '늘노리 정류장' 에 내린다.
그곳에서 '파평 체육공원'을 찾아간다.
가는 길 내내 새로운 꽃들이 사열해서 환영해 준다.
패랭이꽃, 엉겅퀴꽃, 찔래꽃, 새로운 꽃들이 출현한다.
길이 초행이라 내려오는 산객분들께 여쭤보니 1코스는 조금 정비가 덜 되었다고 2코스를 추천하신다.
지도를 보니 이 산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벙커봉'이 2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산이 울창해 그늘을 만들어줘 시원하다.
간간히 바람도 불어 땀도 식혀준다.
한 여름에 와도 좋을 산이다.
울창한 숲을 뚫고 40여분 올랐나 시야가 뻥 뚫린 평지가 나타난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벙커봉'이 여긴가 보다.
화살표 모양의 벙커가 가르키는 곳을 보니 마을과 굽이 굽이 산의 모습이 안개에 가려 신비롭다.
그릴것이 많은데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취해 1시간 30분정도 스케치하고 머무른 뒤 산을 오른다.
조금 더 오르니 임도처럼 생긴 길이 나타난다.
멀리서 천둥치는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4륜 구동 차 4대 정도의 차가 올라온다.
건너편에 off road차들이 올 수 있는 길이 있나보다.
길을 따라 가다 정자가 있는 4거리가 나온다.
정상 정자는 더 올라 가야한다고 해서 바지런히 길따라가는데 10여분 정도 운치있는 길을 걸으면 계단 위로 정상데크가 나타난다.
굽이구이 산 건너편으로 로케트모양 건물과 기상관측대가 있는데 소백산 분위기도 난다.
정상 데크에 올라 정상석 사진찍고 식사를 한다.
데크가 상당히 잘 꾸며 있는데 전망은 한쪽으로 골프장뷰가 살짝 보인다.
길이 없다는 길로 조금 나가보니 마을 뷰가 시원히 보인다.
시간이 많지 않아 3코스로 내려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아까 그 4거리까지 내려와 3코스와 4코스 길을 확인하고 울창한 숲으로 들어가는 3코스로 내려간다.
길이 돌아서 내려가는 4키로 정도의 긴 코스인 대신 길은 완만하고 탄탄하며 편하다.
물소리가 시끄럽게 콸콸 들리는 데로 움직이니 계곡이 나타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비밀의 계곡이다.
산은 물이 흘러야 동물도 마시고 사람도 쉬어갈 수 있다.
살짝 발을 담가 시원함을 느끼고 계곡따라 길을 내려간다.
'사방댐' 덕분에 작은 호수가 생겨있다.
운치있는 그 호수를 둘러본 뒤 언덕을 넘어 임도길 따라 원래 시작한 산 초입으로 돌아온다.
이산을 즐기기 위해선 3코스로 내려가야 계곡과 시원한 물을 즐길 수 있겠다.
아까 반겨주던 패랭이와 찔래꽃이 산들바람에 인사해준다.
이산을 만나고 나니 새로운 친구가 생긴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