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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Jun 21. 2023

옥녀봉 넘어 일영 계곡에서 북한산 도봉산 경관 송추까지

이수광묘, 전원일기마을, 노고산, 공릉천, 온릉, 우리 아파트, 스케치

http://cafe.naver.com/hongikgaepo




궁금했다.  


저번에 '노고산'을 갔다 내려온 '일영 유원지' '일영계곡'도 궁금했고 노고산을 종주하기 위해 시작하는 시작점도 어디서 시작하는지 궁금했다. 

지도를 보니  지축역 1번 출구에서  가깝다.

'지축역'에서 걸어서 20여분 걸린다고 한다. 

역은 오래되어 보이지만 주변 건물들은 새로 만들어진 듯하다. 

건물 따라 gs칼텍스까지 걸으니 나오는 유치원, 그 유치원을 지나쳐야 들머리가 있는 것 같은데 문이 닫혀 들어갈 수가 없으니 옆 샛길로 올라간다. 

길이 제법 정돈되어 있다. 

맞은편에서 내려오는 분께 길을 물어보니 올라가면 보이는 '약수터'를 지나 무덤 여러 개를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길이 있는데 그 길 따라 올라가면 '옥녀봉'이 나온단다. 

그대로 올라가니 나오는 '옥녀봉', 군부대 감시 초소 앞에 있어 긴장감이 더하다. 

늦은 아침을 먹고, 노고산 방향으로 내려간다. '중고개'를 지나 건너 초입으로 내려와 '오금상촌공원'으로 와서 잠시 쉰다. 

여기서부터 직선거리인 도로로 이동해  '이수광 묘', '전원일기 마을'을 지난다. 

마울 근처에 '살구'가 익어서 떨어진다. 

지금만 볼 수 있는 맛있는 과일이다.

다시 길을 지나는데 농원이 나타난다. 

봄부터 '딸기'가 탐이 났는데 혹시나 하고 여쭤보니 모종이 한쪽에 이미 자라서 커다란 딸기가 있다. 

3000원에 득템하고 한그루 들고 다시 길을 나선다 

'그로운 베이커리' 건물 있는 곳에서 자전거길 따라 거슬러 올라간다. 

'일영계곡'의 초입, 사람들이 강가에 앉아 책을 읽고, 낚시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한편에 앉아 흐르는 물과 푸른 산을 그려나간다.  















 

목적지를 '송추'로 잡고 그대로 물 따라 올라가기로 한다. 

밑에 쪽은 오히려 점유하고 있는 곳들이 많자 않아 물에 들어가는 게 용이하다. 

올라갈수록 하천을 점유하고 있는 곳들이 많아 강가에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다. 

다리 건너 '반달약수계곡'에서 발을 담근다. 

물이 맑고 깊고 시원하다.  

그대로 물 따라  올라간다. 

걸어가려면 물 따라갔다가 도로 따라갔다가 반복해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보단 각자 수영장을 만들어 운영하는 곳이 많았다. 

그 캠프 시설들을 몇 개 지나 도로를 지나니 '일영역' 철로가 나온다.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아 보이는 그 철로는 강 따라 나있다. 

그 철로 윗길을 따라가니 건너편 '온릉'을 지난다. 

그대로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걷다 우회해서 요양원 앞을 지난다.

거기서 더 올라가니 '북한산 인수봉 봉우리'와 '도봉산 오봉'이 보인다. 

'우리 아파트'가 보이고 이제 '송추'다.  

궁금한 점들은 어느 정도 해소 되었으나 또 다른 궁금한 것들이 생겨났다. 

'일영계곡'에 이은 궁금함은 '장흥계곡'으로 바통을 터치한다.   

























20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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