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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친 뒤 불광천 따라 봉산 너머 앵봉산 연신내역으로

은평둘레길 1코스, 은평둘레길 2코스, 서울둘레길 7코스, 북한산파노라마

by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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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게 비가 내린다.


우기가 생긴 듯 며칠간 비가 오더니 오늘 일요일 주말에도 비가 세차게 내리친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리친 비가 그치니 점심때가 넘는다.

오늘 하루는 비가 언제 또 내릴지 모르는 불안함에 집에서 쉴까 하는데 비가 그치고 살짝 해도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멀지 않은 '봉산'에 가기로 한다.

3년 전에 가고 3년 만에 다시 가는 산이다.

그때는 '봄산 봉산'이었는데 오늘은 '여름산 봉산'이다.

'응봉역'에서 '불광천'따라 걷는다.

비가 많이 온 후지만 '불광천'은 '한강'으로 배수가 잘 되어서 수위가 금방 낮아져 위험하지 않다.

간간히 '계란꽃'과 '장미꽃'이 비에 젖어 청초함을 자랑하고 있다.

'증산역'에서 꺾어서 '은평둘레길 1코스' 시작길이자 '서울 둘레길 7코스' 일부인 봉산을 걷기 시작힌다.

초입에 배수지와 중학교가 있고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완만한 흙길과 나무계단길로 이어지는 촉촉한 숲길이 이어진다.

길 따라 올라가다 갑자기 나타나는 확 터지는 시야의 전망대에서 '북한산'과 '안산'과 '남산'과 '관악산'과 '청계산'이 비 안개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다시 비에 젖은 숲길을 걷다 나타나는 데크길, 이제 조성한듯한데 그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제 조성한 '편백나무 숲'이 나타나고 더 가까워진 '북한산'과 편안하게 앉아 볼 수 있는 관람데크가 만들어져 있다.

3년 만에 달라져 있는 것들이 많다.

오르락내리락 긴 길을 꾸준히 걷다 보니 나타나는 경사진 오르막 아무래도 저 위가 이산의 정상인 '봉수대' 인가 보다.

살짝 어두워짐과 함께 출현한 줄무늬 모기들을 뿌리치며 올라간 정상에서 귀엽게 생긴 봉화대 두 개와 함께 360도 펼쳐진 전망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봉산 전망이 이리 좋았나?'


의심까지 하게 만드는 전망을 즐기다 옆에 '앵봉산'을 타기 위해 열심히 내려간다.

엠프를 통한 노랫소리가 들리는데 잘 들어보니 장어집에서 설치한 노래방 노랫소리다.

소리가 상당히 크다.

'생태다리'가 나타나고 시의적절하게 '해충 기피제'가 설치되어 있다.

기피제를 뿌려주고 생태다리를 통해 넘어가니 어린이 놀이터와 화장실이 설치된 숲 속쉼터가 나타나고 그곳으로부터 나무계단을 통해 오르기 시작한다.

봉산 옆 작은 산이겠지 생각했단 오산이다.

오르막이 지속되어 숨을 돌리면 또 오르막이다.

그렇게 30여분 오르고 나서 나타난 정상 '매봉'

정상석은 없고 그 매봉 지나 전망대에서 한강을 품은 경기도의 전망을 바라보며 커피와 과자로 당을 채운 뒤 어두워지기 전에 철망옆으로 조성된 내리막길을 따라 하산한다.

하산하고 나니 보이는 이제 조성되고 있는 작은 캠프장

에코 파크 옆이라 살짝 소음이 유지되지만 작은 소풍공간이 늘어난 것 같아 반갑다.

버스를 타고 녹번역 뭉텅이서 고기를 구우며 하루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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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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