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눈이 떠져서 분홍빛 일출을 보고 스케치한다.
빈펄 아일랜드 위로 오묘한 색들이 시시각각 변한다.
짧은 삼십여분 스케치를 끝내고 화려한 아침을 먹고 버스를 탄다.
오늘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달랏'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버스는 그대로 고속도로 따라 구불구불 끊임없이 산으로 올라간다.
첫 번째 휴게소는 제법 우리나라 휴게소와 닮았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뒤편으로 다리와 조각상등 볼거리도 있다.
다시 한없이 산을 타고 올라가다 두 번째 휴게소에서 내리니 온도차가 확 느껴진다.
고도가 높아져 온도가 4~5도 내려간 듯하다.
저기 멀리서 소가 걸어와서 쓰다듬어 주고 다시 차에 탑승한다.
차로 나트랑에서 3시간 30분 올라가 '랑비안산'에 도착한다.
거기에서 지프로 갈아타고 15분 정도 오르면 해발 2167m의 한라산만큼 높은 그 산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다.
거기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정말 아름답다.
구름이 가득한 풍광에 달랏 시내와 호수가 한눈에 보인다.
걸으며 사진 찍는 곳 하나하나가 전부 뷰 포인트다.
아름다운 이곳에서 가이드가 사진도 찍어주고 구운 계란도 사주어 맛있게 먹는다.
다음 코스인 '진흙공원'에는 들어가진 않고 '투엔람 호수'를 스케치하러 간다.
비가 갑자기 많이 내려서 우산 쓰고 30여분 빗물에 젖은 스케치를 한다.
돌아와 다른 인원이 '투엔람 호수'를 투어 하기 위해 배를 타는 동안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버스로 도착하니 배에서 내린 사람들과 같이 도착해서 같이 이동한다.
'죽림사'에 들려 산 정상의 불상을 보고 내려온다.
날이 그리 많이 덥지 않아 쾌적한 기분이다.
다음 코스로 마사지하는 곳으로 이동한다.
모두들 마사지를 받는 동안 달랏 시내 일부를 스케치한다.
구름과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답다. 이곳이 베트남 신혼 여행지로 꼽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버스를 타고 내려와 '달랏 야시장'에 들러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을 먹고 시장을 둘러본다.
나트랑 시장보단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다.
베트남 피자인 ' 반짝 느엉'도 맛본다.
식사는 '호아통'이라는 곳에서 피자와 스테이크 스파게티와 맥주를 먹고 숙소로 돌아간다.
달랏의 외곽에 있는 숙소에서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잠에 든다.
2024,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