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으로 담은 세상

소니코리아 사진전, 노들갤러리

by 방감자
풀프레임이란?

Full Frame, 센서의 크기가 35mm 필름(36mm x 24mm)과 같은 크기를 가진 것을 말한다.

예전 필름 카메라 시절의 35mm 필름 크기를 그대로 디지털 센서로 옮긴 것이라, ‘풀프레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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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메라는 크롭센서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센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눈'이고, 카메라는 '창문'이라고 가정했을 때, 풀프레임은 큰 창문이고, 크롭 센서는 작은 창문이다. 같은 풍경이더라도 창문의 크기에 따라 보이는 장면이 다른 것처럼 풀프레임은 보다 큰 화면으로 빛도 많이 들어오고, 크롭센서는 화각이 좁아지지만 가운데 장면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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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거리에 있어도 풀프레임으로는 사람 상반신이 찍힌다면, 크롭 센서는 얼굴만 확대되어 찍히는 차이가 있다. 그래서 풍경이나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는 풀프레임이 적합하다.


소니코리아, 노들갤러리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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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섬, 노들갤러리에서 소니코리아의 사진전에 다녀왔다. 마침 소니 카메라를 쓰고 있고, 사진전을 워낙 좋아하기에 햇볕이 따가운 날씨였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갤러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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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가벼웠다. 인물, 풍경, 동물 등의 피사체를 담는 사진 작가님들의 작품들이 각 구역마다 나눠져 볼 수 있었고, 시작은 모델 사진부터 동물, 풍경으로 이어졌다.

DSC08259.jpg 일단 뭔지 모른다

우선 내 카메라는 휴대하기에 적합한 정도로 적당히 크거나 작다. 사진과 같은 큰 렌즈는 필요도 없거니와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큰 카메라를 볼 때마다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에서 부럽다고 외친다.

DSC08260.jpg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
DSC08261.jpg 사진은 타이밍이다.
DSC08265.jpg 일본의 풍경들
DSC08267.jpg 세계 각 지역의 풍경들
DSC08269.jpg 구도에 감탄한다

내 카메라는 소니의 초급자 모델이자 흔히 많이 사용하는 알파 시리즈다. 크롭 센서를 보통 사용하는데 뭔가 변화가 필요해서 렌즈를 새로 구매했다. 구매할 당시 나는 전시나 사물 피사체를 가까이, 그리고 자세히 찍었던 터라 최대한 호환되는 풀프레임 렌즈를 구매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만족하지만 지금 와서 보니 아쉽다.

DSC08271.jpg 내 사진도 언젠간

가벼운 마음으로 사진 구경하러 왔다가 풀프레임 바디를 사고 싶어졌다. 이게 소니 관계자가 의도한 바인지 모르겠는데 사진전 막바지에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너무 마음에 드는 카메라를 만나버려서 내 온 정신이 그 카메라에 가있었다. (물론 가격표를 보니 정이 좀 떨어지긴 했다.)

DSC08276.jpg 일반인들이 찍은 사진들이 인화되어 있다.

결국 나는 오늘도 기획자의 의도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다녀온지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생각난다. 언젠가 목돈이 들어온다면 큰 마음을 먹고 장만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안찍을 땐 자꾸 생각난다.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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