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가야만 하는 장소 모음

숙소, 카페, 식당 등 추천

by 방감자

연말에 제주도를 4박 5일 다녀왔다. 1년치 먹을 귤을 다 먹은 듯한 양으로 귤 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사먹어도 맛있고 공짜로 얻어먹어도 맛있다. 제주에서 과일 꼭 드시길 바란다. 안먹으려해도 먹게 될거다.


맛있는 커피 먼저, 커피 템플


공항에 도착하고 가장 필요한건 커피였다. 1일 1커피를 달성해야하는 개인 퀘스트가 있기에 찾아두었던 카페로 달려갔다. 공항에서 차를 타고 약 20분 정도 가면 된다. 주차장도 2개나 있고 넓어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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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밭이 있다.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일단 귤밭이 카페 입구부터 인사해준다. 바닥에 떨어진 귤들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여행 시작부터 경찰서에 가긴 싫어서 사진만 찍고 왔다.

DSC09141.jpg 카페 앞 하귤
DSC09152.jpg 드립 커피 판매

커피 템플은 꽤 유명한 바리스타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이고, 원두도 종류가 매우 많다. 기호에 따라 골라서 드실 수 있고, 디카페인이나 과일 음료도 있어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DSC09147.jpg 카페라떼와 오렌지쉬폰

나는 다크하고 고소한 원두를 선호해서 '보장된 미래'라는 원두를 아이스 카페라떼로 주문했다. 오렌지 쉬폰은 오렌지맛 쉬폰케익을 마시는 것과 똑같은 맛이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할 맛.


커피 맛을 말하자면 너무 맛있다. 어느 카페를 가든 카페라떼를 주문하기 때문에 라떼 데이터로는 꽤 많이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 순위로 가자면 여긴 TOP 5에 들어가도 될 맛이다.

DSC09156.jpg 천혜향 감귤주스

다 마시고 나가는 길에 감귤주스도 한 잔 시켰는데 귤력을 충전해주는 상콤한 맛이다. 커피를 못드시는 분들에겐 이것 만큼 제주를 느낄 음료가 없다.


이 카페를 추천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직원분들의 친절함이다. 모든 직원분들이 메뉴 설명부터 안내까지 친절도 별 5개를 드리고 싶을 만큼 좋아서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여행 막바지에 한 번 더 방문해서 다른 맛들도 즐겼다.


고기 충전 필요, 제주돔베고기집

DSC09169.jpg 제주 돔베고기

제주 시내쪽에 있는 돔베고기 집이다. 사실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큰코다친 식당 중 하나다.

제주하면 돔베고기 돔베고기 하길래 뭔가 봤더니 크게 다르진 않고 제주 사투리로 도마가 돔베라고 한다. 도마위에 올려줬다해서 돔베고기다. 그런데 여긴 고기보다 다른 것들이 더 맛있다. 돔베 세트를 주문하면 김치, 각종 쌈, 쌈장, 된장, 젓갈 등 각종 소스들에 몸국도 나오는데 어느 하나 맛없는 것 없이 고루 맛있다.

DSC09168.jpg 굴이 싫다면 미리 빼달라고 말하자

고기 한 점에 무말랭이, 양배추 쌈 등을 조합하는 맛이 새롭다. 이번엔 어떤 조합으로 먹을까 고민하다 정신차려보면 고기는 없어져있다. 맛있는 만큼 웨이팅도 적당히 있으니 타이밍을 잘 맞춰서 가보자.


제주도에서 왜 피자를 먹어?
일단 드셔보세요. 도우보이

DSC09233.jpg 도우보이

화덕 피자를 판매하는 곳이다. 그리고 쉬는 날이 꽤 많은데다 영업 시간도 짧다. 그래서 꼭 영업시간을 지도로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추천한다.

DSC09237.jpg 홈메이드 소다

여긴 콜라, 사이다 없다. 홈메이드 소다 2종만 있다.

DSC09246.jpg 파마산 폴렌타

사이드로 주문한 폴렌타는 매쉬드 포테이토버전 아란치니를 먹는 것 같다.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자.

IMG_0776.JPG 멕시칸 초리조

피자를 워낙 좋아하고 페퍼로니 듬뿍 피자를 선호해서 멕시칸 초리조를 주문했다. 초리조는 참고로 스페인식 소시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조금 더 매콤하고 짠맛이 강한 것이 멕시칸 초리조의 특징이다. 곳곳에 올려진 할라피뇨는 느끼할 틈을 안준다. 도우보이의 이름답게 도우가 정말 기가막힌다.

DSC09252.jpg 무밭뷰

와인과 도우보이 굿즈를 판매하는 스페셜룸도 있으니 구경도 하고 피자도 즐기시길 바란다. 행운이 있는자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방문할 가치가 있는 식당이다.


앞으로 제주 숙소는 여기다. 뜬담

DSC09353.jpg 뜬담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건 숙소다. 숙소의 퀄리티가 그 여행의 기분을 크게 좌우한다. 그래서 난 그 기분을 최상으로 만들어드리기 위해 뜬담을 추천한다.

DSC09356.jpg 항아리 구경

이 항아리를 보여주는 이유가 있다. 숙박하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항아리 바비큐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예약 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데 꼭 하라고 추천드린다. 고기는 따로 구매해야하고, 최소 하루 전 사장님께 항아리 바비큐 먹고 싶다고 말씀드리면 시간 및 고기 구매 방법 등을 친절히 알려주신다. 그리고 나의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IMG_0702.jpeg 야무지고 영롱한 자태들의 고기

항아리에서 숯불로 구워진 고기는 훈제 향이 입혀지고 겉바속촉이 제대로인 고기가 완성된다. 게다가 사장님께서 직접 담으신 특제 쌈장도 주신다. 고기는 목살, 삼겹, 오겹살 3종 세트로 인근 정육식당에서 구매했고, 파채와 쌈채소, 양파절임 등 각종 양념들을 공짜로 얻어서 너무나도 풍족스럽게 먹었다. 강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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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237.JPG 숙소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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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뜬담 숙소는 B동이었고, 모든 동이 같은 구조로 되어있는 듯 하다. 일단 복층 구조에 인테리어 감각도 뛰어나셔서 각종 디자인, 건축 서적 보는 맛이 있다. 넓은 창에 천장도 뚫려있어 풍경 구경을 하기 정말 좋은 숙소다. 4박 연박이라서 사장님이 중간 청소도 해주셨고, 수건도 부족함 없이 느낄만큼 충분했다. 청결도까지 완벽한 숙소다. 이러니 추천을 안할 수가 없다. 예약은 스테이폴리오에서 하실 수 있다.


오늘의 추천 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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