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1인데 아직 아기라서 그래요?
어떤 부모라도 자신의 아이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종종 "아직 아기니까"라는 변명을 사용하곤 한다. 그러나 아이의 성장과 발달은 단계별로 진행되며 각 단계에서 다양한 특징이 있기에 그런 말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명화(가명)는 1학년 입학 후에 친구들과 문제가 많은 아이였다.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는 같이 놀지 않으려고 하고 그 아이에게 갑자기 화를 내고 소외시키기도 했다. 지각을 자주 했고 친구와의 문제에 대해 물으면 일단은 자기는 안 했다고 말하다가 교사나 다른 친구가 본 경우는 마지못해 인정했다.
그래서 학부모와 상담을 했다.
"우리 명화가 아직 아기라서 그런가 봐요, "
이런 말을 듣고 어떻게 상담을 진행할지 막막했다.
1학년 초등학생으로 아직 성장과 발달의 초기 단계에 있어 부모 입장에서 걱정만 된다. 하지만 1학년 학생들은 각자 더 많은 독립성을 발휘하며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계에서 부모는 자녀의 성장 단계를 이해하고, 그들의 능력과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아직 아기니까"라는 변명은 종종 부모들이 자녀의 행동 문제를 무시하거나 가이드하지 않는 이유로 사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명은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딸이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갈등을 겪고 있을 때, 부모가 단순히 "아직 아기니까 다 이해해줘야 해"라는 변명을 내세우면, 아이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부모가 "아직 아기니까"라는 변명으로 자녀의 행동을 무시할 때, 이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다.
또 행동 문제를 무시하고 바르게 안내하지 않는 경우, 아이들은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고 친구나 동료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변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회피하는 경우, 부모의 가이드와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울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요약하면, "아직 아기니까" 변명은 부모의 관심과 가이드가 필요한 시점에 무시될 경우 이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녀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자녀의 단계별 성장을 이해하고, 변명 대신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여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적 기술 향상을 지원해야 한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 3가지로 제시하고 싶다. 부모님이 자녀의 행동 문제에 대처할 때,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에서는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어떻게 부모가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첫째, 개방적인 대화와 이해를 통한 자녀의 감정 듣고 긍정적인 강화를 통한 행동 개선하기
부모와 자녀 간의 개방적인 대화는 감정적 연결을 형성하고 자녀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모는 자녀에게 마음을 열어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또 긍정적인 강화는 원하는 행동을 강화하고 자녀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부모는 자녀의 성공을 축하하고 보상을 제공하여 원하는 행동을 장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학교에서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면, 부모는 "무슨 일이 있었니? 어떻게 느껴?"라고 물어보고, 자녀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부모는 비판하지 않고 이해하려 노력하며, 자녀의 감정을 존중한다. 자녀가 숙제를 시간 내에 완료하면 부모가 칭찬하고, 좋아하는 간식을 주는 등 긍정적인 강화를 제공한다. 이렇게 하면 자녀는 성공을 느끼고 원하는 행동을 반복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2. 명확한 규칙과 기대 설정하고 모범적인 행동 보여주기
자녀에게 명확한 규칙과 기대를 제시하는 것은 자녀가 바른 행동을 배우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모는 규칙을 설명하고 어떤 행동이 바람직하고 어떤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 부모는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녀는 부모를 모범으로 삼아 행동하며 배우게 된다.
부모는 예의 바른 언어와 행동을 표현하며,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주면 된다. 자녀가 이러한 행동을 보고 따라 하게 되어 긍정적인 가치를 습득한다.
3. 친구 관계에서의 중요한 경험과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아이들은 친구 관계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한다. 부모는 이러한 경험을 존중하고 지원하여 아이들이 사회적 기술을 향상하고 더 나은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공감과 협력: 친구 관계를 통해 아이들은 공감과 협력을 배우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능력을 키운다.
- 갈등 해결: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갈등을 경험하면서 어떻게 상호 작용하고 문제를 해결할지를 배우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갈등 관리 능력을 키우게 된다.
- 자아 개념 형성: 친구 관계는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자기 신원을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며, 자신을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위와 같은 좋은 점으로 '아직 아이니까' 대신에 부모는 아이들의 독립성과 책임감을 키우고, 행동 문제를 통해 교훈을 얻게 하며, 친구 관계에서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지원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적 기술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