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의 차이
'1cm의 차이를 만드는 아름다움'편에서 이야기했듯이 브랜딩은 특별한 활동이 아닌 원래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나만 할 수 있는 것을 확실히 확립하고, 경쟁이 필요 없는 수준으로 성장해나가고자 한다. 그중 이번편의 주제는 '미션으로 만드는 1cm의 차이'이다.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 되어야 할 것은 바로 '미션'이다. 회사를 창업하는 데 있어서 미션 그 자체가 남들과는 다른 차이를 만든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시한다', 메타(구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더욱 친밀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자기답게 사는 것을 지원한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
각자 미션이 곧 그 회사만 가지는 색깔이며, 실제 각각의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해 보면 그 미션을 더욱 잘 체감할 수 있다. 아마존은 모든 면에서 편리한 삶을 만들어주고 있고, 메타는 사진과 글을 통해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애플은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자부심을 가지게 만들어준다.
지금까지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미션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며 이제는 '나'에게 적용해야 한다. 회사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인생도 미션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되도록이면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말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아마 정말로 미션을 가지고 있다면, 삶의 자세와 태도부터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에너지가 넘치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미션'의 힘이다. 그리고 이 미션 자체가 '나'만 의 가치가 되는 것이다.
미션은 1cm의 차이를 만드는 시작이다. 이제 미션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뛰어난 기술과 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교두보 전략을 사용하시길 바란다. 교두보 전략을 가장 잘 활용한 기업이 하나 있다. 바로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을 교두보로 삼았다.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을 교두보로 삼은 이유는 당시 온라인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시기에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이 마음 편하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왜냐하면 책은 그 종류가 무수히 다양하며 보관과 배송이 쉽기 때문에 제품 관리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든다. 그리고 또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당시 온라인 카드 결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었다.
이를 교두보 삼은 아마존은 엄청나게 사업을 확장하여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며, 다양한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무려 시가 총액이 2,000조에 달하는 빅테크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그래서 회사뿐만 아니라 우리의 인생에서도, 꿈은 크고 높게 잡되 시작은 작은 것부터, 그리고 뾰족함을 만들어 깊이를 가지고 교두보 전략을 통해 하나씩 영역을 넓혀나가기를 바란다.